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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2PM데이트| 그 무엇도 소홀히 하지 않는 남자, QA팀 박성욱대리를 만나다.

by EXEM 2013. 10. 29.

 

 

 

 두툼한 가디건이 필요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의 2, 오늘의 데이트 주인공은 딴딴한 근육팔뚝에 밝은 미소를 품고 있는 QA팀의 헬스가이 박성욱 대리입니다. 이제 조금씩 마음에 문을 열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문을 열고 있는지, 지금부터 진솔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엑셈 QA팀 박성욱 입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자세히는 모르실 거 같아요. 제 본가는 의정부입니다. 입사해서 6~7개월은 의정부에서 증미역까지 왕복 4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를 통근을 했죠. 너무 힘들어서 회사 앞에서 3년전부터 혼자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살고 있고, 최근에 전세가 만기 되어서 이번 주에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지금보다 조금 더 넓은 집으로 ㅋㅋ 집안일도 혼자 해야 되고, 특히 청소랑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정말 저를 미치게 만드네요.ㅜㅜ 성격은 낯을 굉장히 많이 가려서 친해지기가 어려워요. 그러나 친해지면 장난을 굉장히 많이 치는 편인데, .. 친해지기가 힘이 들죠 ㅋㅋ



  팀에서 맡고 있는 업무 및 팀 내의 역할은?

 저는 QA팀의 MaxGauge For DB2를 맡고 있어요. 지금은 MaxGauge For DB2를 맡고 있지만 처음에는 MySQL, SQL Sever업무를 하다가 오라클도 잠시하다가 ㅋㅋ. 3년동안 일하면서 세 개의 데이터베이스 제품을 맡게 되었네요. 한가지 제품을 오래 하는 것도 좋기도 하지만, 제 생각에는 여러 가지 제품을 맡아 각 제품의 특성도 알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지금은 DB2가 웹으로 넘어가는 중간단계여서 제품의 스펙이나 DB2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금은 혼자 공부하고 이해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크게 힘든 점은 없지만 테스트가 끝나고 웹으로 들어가면 힘든 점이 생기겠죠..?


서당개 3년이면 풍물을 읊는다
  QA
3년이면 버그에 대한 눈빛이 달라진다.



  QA업무를 맡게 되신지 3년이 넘으신걸 알고 있는데, 처음 QA팀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의 가장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다른점은 우선! 경험이 많이 쌓였졌죠. 3년동안 많은 공부를 했기 때문에 입사 초기보다 버그를 찾아도 더 많이 찾겠죠. 팀끼리 버그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시간이 있는데, 민성팀장님이 찾은 버그, 영원과장님이 찾은 버그 등을 보고 얘기를 하면 찾은 버그들의 성격이 나와요. 또 그런 것들을 보고 배우고, 팀장님과 과장님은 경험이 많으니깐 또 그걸 보고 배우고, 배우는 내용들을 공부해 보고 하면 저도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발견을 하게 되죠. 그러다 보니 버그에 대한 눈빛(?)이 달라진 거 같아요. 서당개도 3년이면 풍물을 읊는다고 하잖아요. 저도 3년동안의 경험이 저를 많이 성숙시킨거 같네요.^^


 팀 분위기는 저희 팀이 3년 전에는 지금 뉴플랫폼팀 자리였어요. 가끔 팀장님이 그 자리를 그리워 하시곤 하죠. 그때는 제가 막둥이였네요 ^^~ 그 자리가 굉장히... 뭔가 가족 같은 분위기에요. 회의하자 그럼 뒤만 돌면 되고, 가끔은 그냥 어제 뭐했는지 얘기도 하기도 하고.. 요즘은 쫌 자리가 멀어져서 그런지 뭔가… 모이기가 어려운 점은 있어요. 그리고 제가 말이 없는 편이고, 승안대리도 말이 없는 편이라, 영원과장님이랑 팀장님 그리고 유선대리가 많이 분위기를 이끌어 주시는 편이에요. 항상감사하죠. 참!! 저희 팀은 회식하면 술도 자주 안마셔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영화를 보러 가거나, 한번은 그냥 발 마사지 받으러 간 적도 있어요. 팀 분위기가 여성비율이 많아서 서로서로 배려를 많이 해주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요?ㅋㅋ


한 손에는 비디오테이프, 다른 한 손에는 과자
그 유명한, 건어물남..?



  아무래도 소속팀 업무상 항상 긴장을 풀 수 없을 것 같은데, 쌓인 스트레스를 푸시는 특별한 방법은 있으신가요?

 스트레스는 안받으려고 생각을 하는 편인데, 받게 되면 운동을 저는 하는 편이에요. 일주일에 3~4번정도 두 시간씩 하는 것 같아요. 운동 하는 순간에는 스트레스가 풀리진 않아요. 정말 힘들잖아요..ㅜㅜ 근데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딱! 나올 때 그 상쾌함을 정말 정말 좋아해요. 그 순간에는 그 동안 쌓인 피로가 정말 싹 풀리는 느낌이에요. 그 느낌 때문에 꾸준히 운동을 하는 거 같아요. 


 또 제가 어렸을 때 가장 행복한 순간이 한 손에 비디오테잎, 다른 손에는 과자를 들고 있는 순간이었어요! 요즘은 비디오 대신 영화를 보던가 예능을 봐요. 저는 예능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여서 꼭! 다시보기로 다 봐요. 그래서 월화수까지는 정말 바쁘답니다 ㅋㅋ. 주말에 있던 예능을 한번에 다 보거든요! 남들은 데이트 좀 하라고 하는데, 저는 그 순간이 힐링이 되는거 같애요. 건어물녀의 남자판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하루 24시간이 부족하실 것 같아요. 최근 하루 일과를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최근 하루 일과는, 출근하게 되면 QA팀은 그 전날 걸어놓은 테스트를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아침에는 특히 바쁜 편이죠. 걸어놓은 테스트에 이상이 있는지 아님 죽었는지, CPU나 메모리를 파악을 하고, 그 후에는 메일을 확인해서 저에게 할당된 업무를 하겠죠. 또 퇴근 직전에는 여러 가지 테스트를 생각하고 걸어 넣은 후 퇴근을 하죠. 퇴근 후에는 역시나~ 헬스장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헬스 한 후에 자전거를 타기도 해요. 집 근처 한강에서 여의도나 노량진까지 한 40분 정도 걸려요. 그런데, 제가 솔로이다 보니깐 여의도만큼은 자제해야겠더라고요. 커플이 정말 정말 평일에도 많아요. 그래서 최근에는 여의도를 갈 때만큼은 교회사람들이랑 중간에 만나서 커플들을 대처하고 있답니다!ㅋㅋ 


혼자라서 외로울 거라고 생각하시죠?
맞아요, 외로워요!



  이제 30대로 진입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대의 나, 30대의 나는 어떻게 다른가요?

 정신적으로 달라진 건 없고요, 눈에 보이는 체력이나 얼굴에 보이는 주름살이 보이네요.. 제가 동안은 아니지만 쫌 어리게 보시거든요 ㅋㅋ. 근데 요즘은 부모님이 마저도 너도 정말 늙었군아이런 말들을 종종 들어요. 그냥 이런 얘기를 들으니깐 얼굴이 쫌 변했나 싶어요. 또 체력! 예전에는 늦게 자도 예전에는 말짱했는데 요즘은 정말 너무 피곤해요. 이런 모습을 보면 ~ 정말 30대가 됬군아….’싶어요… 


 그리고 요즘엔 집에서도 결혼얘기를 많이 해요. 하루빨리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지만우선 좋은 분을 먼저 만나야겠죠? 이제는 그냥 주위에서 다들 결혼을 해서 더 외로운 거 같아요. 예전에는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거나 운동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정말 같이 갈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30대가 되니 무엇보다도 더 외롭네요..ㅠㅠ 



태권브이로 통일을 이루고 싶어했던 소년



  어릴 적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그 당시의 장래희망은요?

 어렸을 때는 엄청 개구쟁이였어요. 어렸을 때 과학책을 좋아해서 과학자가 되는게 꿈이였구요. 로보트 태권브이를 만들어서 통일을 시키고 싶은 거? 이게 제 꿈이였어요 ㅋㅋㅋ. 결국에는 컴퓨터전공쪽으로 오긴 했지만, 어렸을 때 꿈은 과학자 였죠.





지식은 얇더라도 많이 배우고 싶어요


  자기자신의 발전을 위하여 하고 있는 일이 있으신가요?

 QA를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지식을 얇게라도 습득하는 게 좋더라고요,. 한 가지를 깊게 파지는 못하지만, 데이터베이스에 관련된 지식을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한국 데이터베이스 진흥원에서 하고 있는 전문가 양성버전의 개발자 과정을 공부하고 있고, 일본어도 회화를 공부해야겠다 싶어 일본친구랑 전화통화도 하고 있고, 그리고 지금 웹 버전을 공부도 하고 있고, 쉘쪽도 공부를 하고 있고..말하다 보니 많은 걸 하고 있네요 ㅋㅋ 남들이 보면 바람직한 삶을 살고 있는 거 같지만 또 그렇지만도 않아요!



  주말은 주로 뭘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주말에 저는 주로 교회를 가요. 회사 입사 전에도 교회는 다녔는데 회사 입사하면서 교회 청년부에 들어갔어요. 그 이후로는 가능하면 금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 토요일 날 저녁에도 청년부 모임도 있고, 일요일은 하루 종일 교회에 있는 편이에요. 월화수목금 회사, 토일은 교회. 그래서 친구들하고 많이 못 만나서, 친구들이 저를 미워하고 있어요. 휴가에도 저는 거의 봉사활동을 가서, 어디 친구들이랑 놀러 가기가 힘드네요. 영화도 거의 그냥 교회사람들하고 거의 해결을 하는 편이에요. 놀아도 교회사람들이랑 많이 놀고, 그러다 보니 남자들끼리 자주 안가는 커피숍도 저는 굉장히 자주 가는 편이에요 ^^;;




 

소개팅에 닫혀있던 마음,
이제서야 드디어 열리고 있네요



  2013년도가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2달동안 꼭 하고 싶은 일 또는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
 제가 이제 DB2제품을 맡은지 별로 안되서 우선 스펙이나 이해가 필요한거 같아요


 개인적인 부분은 이제는 정말 여자친구를 만나야 할 것 같아요. 운동도 같이 해보고 싶고, 자기 관리를 하는 사람이 좋은 거 같아요 뭐 운동은 아니여도 다른 걸로 자기관리를 하는 사람. 뭐 취미가 같은 사람이면 물론 좋구요! 이루고 싶은 거는 별로 안 남았지만,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와 같이 보내보기? ㅋㅋ 제가 이런 말을 하네요 ㅋㅋ정말 나이를 먹었나봐요... 그런데, 저는 크리스마스 때 제가 여자친구랑 있던 적이 없어요. 그래서 별로 안 남았지만 이제는 같이 보내고 싶네요. 예전에는 절대 소개팅도 안 했어요. 그냥 그런 분위기가 싫거든요. 첫만남 자체가 너무 부담이 되고, 그래서 정말 처음에는 다 안 했어요. 다들 아실거에요!! 그런데최근에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소개팅에 대해서 조금 맘을 열기 시작했구요. 최근에 두번? 정도 해봤죠. 저는 호감이 가면 조금 오랫동안 지켜보는 편인데, 소개를 통해서 잠깐 보고 결정을 지어야 하는 것이 좀 힘들어요. 저한테는 잘 안 맞아요.ㅠㅠ 근데 이렇게 가면은 나이가 점점 드니깐빨리 적응해야겠죠!! !! 저 눈은 정말 높지는 않아요!!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성욱대리님의 꿈이 궁금합니다!
 꿈은, 거창하지는 않고요.. 어렸을 때 생각을 한 건데, 3층짜리 집을 지어서 젤 위에 층은 저랑 와이프가 살고, 아랫집은 저희 부모님, 그리고 1층은 장모님, 장인어른이 사시는 게 제 꿈이에요~ 그게 안되면 그냥 같은 아파트에 같은 동에 사는 게 소박한 제 꿈이에요. 서울에서는 소박한 게 아닌가요? ^.^ㅋㅋ

 


 

 

 

 

 바쁜 와중에도 자기 관리를 멈추지 않는 박성욱 대리님. 평범한 인생이라며 인터뷰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결코 평범한 인생이 아닌 꾸준히 노력하며 상승곡선을 만들고 계시는 거 같네요~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좋은 반려자를 만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30대에 인생의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하고 계시는 박성욱대리님, 다음 전세계약은 신혼 집으로 계약하시길 ‘엑셈인’들이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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