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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

EXEM 개발본부 Workshop in 대.관.령!!

by EXEM 2008. 10. 29.


2008년 10월 17일!!

빠밤-!! 회사에 입사한지 딱 1주일째 되던 날~!! 운이 좋게도 들어오자마자 Workshop을 가게 되었다.
근 1년 동안 서울을 벗어나 본 적이 없었던 암울한 시기를 거쳤던 나로서는 기대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출발하기 전날 Workshop에 대한 회의 때 느꼈었지만,
고기로 시작해서 고기로 끝날 듯 한 아주 행복한 Workshop이 될 것이라 모두가 기대하고 있었다.

총 네 대의 차량으로 서울 각지에서 출발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타게 된 차는 최고의 Driving 실력을 갖추신 준표 차장님의 차였다.

아-워너~노바디~노바디~벗츄~ㅋㅋ 어쩌다~어쩌다~어쩌다~

최신곡들을 사운드 빠방하게 들으며 열심히 달리던 중, 역시 고속도로를 타면 휴게소를 어떻게 지나갈 수 있으랴!!


우동과 라면 핫바 기타 등등의 유혹이 많았지만
우리 차량이 제일 늦게 출발을 한 관계로 간단히 핫바로 허기를 달랬다.

동기선배님은 출발 전부터 두통을 호소했었지만 핫바 하나로 아픔이 없어지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셨다.
역시 맛있는 걸 먹는것 만큼 만병통치약이 무엇이 있으랴!

한참을 달린 후 우리의 첫 목적지인 횡성에 도착하게 되었다.
점심을 해결하고자 도착한 유명한 한우집에서는 말로만 듣던 1++등급 한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었던 터라 회사 분들의 식성을 잘 몰랐던 내 눈 앞에 아주 놀라운 광경들이 펼쳐졌다.
다행히 같이 앉지 않은 식신 삼인방으로 알려진 종철, 민호, 동기 선배님의 테이블,
그곳은 고기를 먹는 내내 대화가 별로 없었다ㅋㅋ 모든 고기는 불에만 살짝 익히고 입 속으로 바로 고고~  
이제 배가 좀 부를 즈음이 되니깐 그 때부터 입을 여셨다.



점심을 먹고 나오는 길에 저녁에도 먹을 고기를 사서 이제 숙소가 있는 곳으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숙소에 들어서니 시골분위기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예쁜 펜션들이 많았다.
이런 멋진 숙소를 잡으신 동기선배님 센스 굳~! 마치 해외에 온 듯한 느낌




아무튼 짐을 빨리 풀고 썬글라스가 정말 잘 어울리시는 이사님^^을 중심으로 단체사진 한 번 박고 날이 어두
워지기 전에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 바로 양떼목장으로 향했다.

우리 개발팀에는 사진 찍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좋은 풍경 사진 찍으시느라 다들 분주하셨다.
가만히 있다 보면 여기 저기서 셔터 소리가 들리고, 나도 모르게 많이 찍히게 되고.



양떼 목장은 생각했던 것만큼 별로 볼게 없다는 곳이었지만 날씨와 시기 때문인지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조금 꾀죄죄한 양들이었지만 인생 다 산 듯한 여유로운 표정과 늘어져 있는 모습을 바라 보면서
이거 왠지 양들에게 관람을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찌보면 아무런 걱정 없이 사는 양들이 약간은 부럽(?)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한 바퀴를 돌고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어서 4륜 오토바이를 타러 가자는 얘기에 발걸음을 빨리 숙소로 돌렸다.

난생 처음 타보는 4륜 오토바이였지만 상당히 재미있었다.
속도감도 은근히 있었고 무엇보다도 지 멋대로인 길을 오른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중간에 재철 차장님의 위험했던^^; 순간만을 뺀다면 아~주 안전하고 재미있게 잘 탔던 것 같다.


더 높은 곳과 더 험난한 곳을 가고 싶었지만 해가 어느새 뉘엿뉘엿 지기 시작해 아쉬움을 달래면서 본격적인 Workshop의 저녁 Time을 맞으러 출발했다.

숙소 바로 옆 바베큐장에서 먹는 고기맛은 점심때 먹었던 맛과는 또 사뭇 다른 맛으로 다가왔다!!
더욱이 이번에는 이슬이와 함께해서 그런지 더욱더 고기맛을 올려주는 효력을 발휘해 주었다^^)/


이런저런 이야기 꽃 들이 활짝 필 때쯤,
10시까지밖에 바베큐장을 이용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방안에서 2차를 하러 들어갔다.
이번에는 민호 선배님과 누리씨의 요리실력으로 만든 일품 닭도리탕과 수 만가지^^; 안주들,,ㅋㅋ
고기도 많이 먹었지만 안주가 정말 많아서 행복했다.

이야기가 무르익어 갈 때쯤 재철 차장님의 진행으로 이제 진지한 토론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한 분 한 분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신입사원인 나에게는 적당히 쉬다 올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닌 이런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지한 플랜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것 같다. 
Workshop의 묘미가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내가 가진 아주 좁은 시야를 넓혀주시면서 새로운 길도 제시해주시는 선배님들을 바라보면서
나 또한 성장을 할 수 있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끝나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 분 한 분 취침을 하러 들어가셨다.

새벽 늦게까지 이야기를 해서인지 상당히 늦은 아침을 맞이했다.
12시전까지 방을 비워줘야 해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가기 전 대관령목장에 잠시 들렸다.

그러나 걸어서 올라 가야 하는 압박감에 발걸음을 돌리던 중 준표 차장님의 발견으로 우연히 풍력발전단지 쪽을 올라가게 되었다.


올라간 순간 정말이지 이런 좋은 광경을 놓치고 갔으면 후회할 만큼 탁 트인 산 등성이와 거대한 풍력 발전기의 배경들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역시나 이 곳에서도 사진을 엄청나게 찍었다.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곳에서 개인 사진과 단체사진을 찍고, 나 또한 화질구린 폰카로 좋은 모습들을 남기고자 겁나게 찍었다.

이제 Workshop의 마지막 코스인 춘천을 향했고 점심을 먹으러 어느 한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다
보통 춘천에 오면 닭갈비가 정석이지만 준표 차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이 가게에는 돼지갈비가 전문이었다.
가격도 싸거니와 그 어마 어마한 양의 고기를 제공한다는 자체가 상당히 좋았다.

세번째끼도 고기였지만 역시 식신3인방이신 선배님들은 이 곳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셨다.
아울러 이 곳에서는 식신3인방에서 식신4인방으로 한 분이 더 추가되셨다.

바로 홍일점 누리씨!!!
같이 안 드셔봤으면 말을 하지 말라는 ㅋㅋㅋ(누리씨 죄송해요ㅠ ㅋㅋ)


많이 먹지 못하는 나로서는 잘 먹는 분들이 많이 부러웠는데 계속 고기만 먹어서 그런지 배가 금방 불러왔다ㅠ
춘천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제 드디어 Workshop의 막이 내리게 되었다.

서울의 삭막한 분위기를 떠나서 잠시나마 좋은 경치들과 음식들 그리고 맑은 공기들을 마시며 하루를 보냈던
아주 인상 깊었던 경험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또한 선배님들과의 많은 대화로 인해 더욱더 친해질 수 있었고 많은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었기에
더욱더 갚진 Workshop이 되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번 Workshop은 차로 이동을 많이 했었는데 누구보다도 운전 하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신 이사님과, 재철 차장님, 경욱 차장님, 준표 차장님 안전운전 해 주시느라 너무나 수고 많으셨습니다(_ _)

다음 번에도 멋진 곳을 기약하며,,,!
엑셈 개발팀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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