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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2PM데이트| maxgauge.com을 완벽하게 빛내준 디자이너, 김혜림 과장을 만나다.

by EXEM 2014. 10. 21.

 

 

 

 

오늘의 주인공은 자신의 이름보다 orion이란 닉네임으로 더 유명합니다. 엑셈 블로그에서 orion 님의 댓글은 포스팅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죠.^^ 언제 어디서나 폭풍 호응과 찬사를 쏟아 주시니, 엑셈에서 대화하고 싶은 1순위 입니다. 이쯤이면 다들 눈치채셨겠죠? 엑셈을 빛나게 하는 디자이너, 김혜림 과장을 만나러 갑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기획마케팅팀 디자이너 김혜림 입니다

 

  자기소개
- 나 김혜림은 아주 긍정적인 사람 이다!
엄마가 굉장히 긍정적이세요. 좀처럼 심각해지시는 법이 없죠. 이것도 유전인가 봐요. ㅋㅋ

 

- 나의 매력은 털털함 이다!

 

- 현재의 고민은 좋은 엄마가 되는 것 이다.
워킹맘이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해요. 그러다 보니 내가 아이의 성향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있는 엄마인지, 내 가치관을 아이들에게 너무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되네요. 늘 좋은 엄마란 어떤 엄마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들을 봐주시는데 양육 방식이 달라서, 예를 들면 제 입장에선 TV 시청도 자제하고 싶은데, 엄마 입장에서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실 수 있고. 그런 것들이 아이들에게 혼돈으로 다가오지는 않을까 하는 점도 살짝 걱정되구요. 반면, 제가 일을 하기 때문에 장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디자이너로써 정체성을 잃고 싶지 않은 제 욕심에서 나온 합리화일 수도 있겠지만, 나 스스로에게 자존감이 생기고 마음에 여유가 있다 보니 짧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에 더 충실해 질 수 있고, 물질적으로도 덜 고민하고 해주고 싶은 걸 해주게 되네요.

 

- 인생에서 가장 가치를 두는 것은 사람 이다!

 

- 나에게 디자이너란 생활 이다!
이게 직업병인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과 같은 걸 봐도 저는 레이아웃를 먼저 생각해요. 뭔가 어울리지 않는 사물이 놓여 있거나, 구도가 이상하면 배치를 다시 해주고 싶죠. ㅋㅋ 지나가다 예쁜 걸 보면 지나치지 못하고, 흔적을 남기거나 해서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책을 사서 볼 때도 디자인에 관련된 것들 뿐이네요.

 

엑셈인이어서 좋은 점은 일하기에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점 이다!
좋은 팀원과 좋은 음식 그리고 일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 제공되는 점이 좋습니다. 디자인 회사가 주로 야근도 많고 마감 때문에 일에 쫓기는 편이에요. 그럼 디자인을 할 때 만족스런 결과물이 나오기가 힘들거든요. 일정에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팀원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일하는데 너무 즐겁습니다.

 

 

 

maxgauge.com

  maxgauge.com 제작 과정  

- 홈페이지의 컨셉 및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심플함의 미학! 그런 면에서 애플 디자인을 참 좋아해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지만 너무 단순하지 않고 감각적이죠. 저희 제품을 아름답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애플처럼 심플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가 되는 이미지로 제품의 특징을 부각시키고 싶었구요. 디자인을 하다 보면 나오는 의견이 다 다르고,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 보니 작업이 산으로 갈 때가 있어요. 너무 작은 거에 몰입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디자이너로써 전체적인 통일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고, 다르되 조화로워 보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 디자인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어요?
메인 페이지의 메인 비주얼 작업이 제일 고민되었습니다. 웹사이트의 대문은 첫인상을 좌우하는 사이트의 얼굴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메인 컨셉을 한 눈에 임팩트 있게 보여주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참고했고, 미국에서 오픈되는 사이트이다 보니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주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팀원들의 조언도 많이 받았습니다. 참고로 팀워크가 너무 좋았어요!

 

- 홈페이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시원한 화면 구성과 메인의 첫 화면이 동영상으로 구현된 점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요 영상도 사연이 많은 녀석이네요. 중간에 컨셉이 바뀌다 보면 디자인을 하고도 버려지는 것들이 많은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하나도 아쉽지가 않아요. 이것 또한 과정이고, 또 보면 지금 선택되지 못한 아이디어들도 언젠가 다 쓰임이 있더라구요.

 

 

 

  디자이너가 된 계기?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화가가 돼서 작은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며 음악을 듣는 꿈을 꾸곤 했습니다. ㅎㅎ 또 만화를 좋아해서 책방 주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네요. 관심이 있는 분야가 비슷하게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쪽 일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제가 결단력이 부족한 편인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친한 친구가 미술학원으로 이끌어 주어서 마음의 확신을 얻었다고 해야할까요. 친구와 함께 입시 준비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고, 일러스트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디자인을 하려면 직접 손으로 스케치하는 게 정석인데 요즘은 주로 컴퓨터로 일을 하다 보니 오랫만에 펜을 잡으면 어색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제가 하는 업무 중에 만화에 가장 애착이 갑니다. 아스터, 맥가이드, 인터미네이터! 모두 제가 손수 그린 캐릭터 들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그리고 작년에 태어난 귀염둥이 둘째 딸 자랑 좀 해주세요.
작년에 태어난 둘째까지 딸딸이 엄마예요. 퇴근 후 저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아이들! 문을 열면 두 딸 모두 어찌나 반기는지 가장의 느낌을 알 것 같아요. ㅎㅎ 둘째는 2살이지만 11월에 태어나 아직 돌이 지나지 않았네요. 애교가 많고 너무 잘 웃어요. 아기인데 엉덩이가 너무 커서 엉빵이, 잘 웃어서 방실이, 먹는걸 좋아해서 먹순이 별명이 참 많네요. 한 뱃속에서 나왔지만 두 자매의 개성이 달라 매일 신기하네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것?
매일 컴퓨터로 작업을 하다 보니 직접 그림을 그리는 일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어린 시절 화가의 꿈을 꾸었던 것처럼 빳빳한 종이 위에 손수 그림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딸들을 위한 동화책도 만들어 주고 싶네요. 사실은 한 번 시도했었는데 동화의 스토리를 구상하는 게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일단 접어두고 있습니다. ^^

 

 

 

상상한대로 그릴 수 있는 제 직업이 정말 좋습니다

평상 디자이너로 남고 싶어요

 

  인생의 꿈?
디자이너로써 평생 일하고 싶어요. 트렌드에 민감한 직업이기 때문에 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죠. 한해한해를 거듭할수록 숙성된 술?ㅋ 처럼 가치를 인정받고, 아이들이 커서도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와 관련된 소품들을 보고, 편집샵 또는 웹사이트에 방문하게 됩니다. 아기 옷 사이트의 경우에도 사진이나 색감, 브로셔 등이 굉장히 감각적이에요. 요즘은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사진 구도 같은 것도 많이 생각합니다. 특별히 시간을 내서 공부하지 않아도, 관심을 두는 어느 분야에서든 센스와 아이디어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상상한대로 그릴 수 있는 제 직업이 정말 좋네요.

 

 

 

타고난 센스와 노력을 겸비한 보기드문 성실한 디자이너 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엑셈에서는 도서, 제품, 브로셔, 최근 오픈한 영문 홈페이지까지 이미 김혜림과장님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결과물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감각적인 작품 많이 남겨주세요. * 가족사진이 너무 따뜻해서, 울컥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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