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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사람들| 차별화된 스토리텔러, 글로벌 컨설팅팀 신효기 사원을 만나다.

엑셈 사람들 2015.05.27 17:38

 

 

 

 

 

Q: 나의 매력
센스가 있다! 상대방이 원하는 걸 미리 간파해서 도움을 주는 편입니다. 매너라기 보다 눈치가 빠른 편인 것 같습니다. 매력은 아니고, 성격적 특징은 모임을 주도하고 융합하는 걸 좋아합니다. 지금도 중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고, 총무도 같이 역임하고 있습니다. 왜 반에 이런 애들 한 두 명 있잖아요. 반장은 공부 잘하는 친구가 하고, 뒤에서 친구들을 조정하는 부반장.^^ 제가 딱 그 캐릭터에요. 리더의 조건에서 융통성 vs 원칙 중 선택하라면 전 융통성 입니다. 유연함 없이는 조직을 화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칙만 우선하다 보면 항상 소외되는 무리가 생기거든요. 중학교 동창회에서 여자친구도 처음 만났습니다.

 

 

Q: 미국 유학 그리고 학창시절
한국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다녔고, 15살에 혼자서 미국으로 건너갔어요. 25살에 왔으니 만 10년 있었네요. 솔직히 어린 나이에 제 의지가 작용한 건 아니었습니다. 영어를 정말 한 마디도 못했어요. 전자사전에서 단어 검색하면 음성으로 발음 지원하잖아요? 사람들한테 그걸 들려주면서 간신히 의사소통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서 하루하루 타지에 적응하기에 급급했던 거 같아요. 생활영어가 되기까지는 6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고, 쓰고 읽기가 자연스럽게 되기까지는 한 3년은 더 걸렸던 것 같아요. 학교 분위기는 미드에서 많이 나오는 평범한 사립고등학교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반이란 개념보다 대학교처럼 개인 별 커리큘럼이 있고, 방과 후 활동이 많았다는 것! 특히 체육과 음악 과목 이수는 필수인데요, 대학교 진학에도 크게 좌우하는 부분입니다. 체육 같은 경우, 반드시 팀 활동을 해야 했어요. 음악도 밴드나 오케스트라, 합창단원 활동은 필수였구요. 전 클라리넷을 했습니다. 피아노를 8년 정도 배웠기에 클라리넷을 다른 악기보다 쉽게 배울 수 있었어요. 솔직히 그때는 이런 활동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다는 건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 와서 클라리넷 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가해 예술의 전당에서 오케스트라 합주도 한 적 있습니다.

 

어릴 적, 과학의 날 행사 때 라디오 조립대회가 있었어요. 학교장 추천으로 대회에 나갔는데, 운 좋게도 경기도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로봇을 만드는 게 막연한 제 꿈이었어요. 마침 대학수학능력평가(SAT) 점수가 기대이상으로 나와주었고, 원하는 대학교의 기계공학과에 진학했지만, 로봇을 만들겠다는 제 이상과 달리 물리 수업 중심이었어요. 열역학은 제 적성에 맞지 않았고, 결국 기계공학과로 입학해서 통계학과로 졸업했습니다. 여기까지가 10년 유학 생활 총정리 입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왔고, 엑셈에 입사했습니다.

 

 

 

Q: 데이터베이스
통계학을 전공하면서 빅데이터를 알게 되었고, 빅데이터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IT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을 들으면서 개념을 익히던 중에 아버지께서 데이터베이스 관련 업종을 추천해 주셨어요. 아버지께서 전에 IT 사업을 하셨기에, IT 업계 동향을 많이 아세요. 데이터베이스는 모든 IT의 근간이고,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의 비전은 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는 계속 쌓이고 있으니까요. 일단 무엇을 하든 데이터베이스를 배제하고 갈 수는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엑셈에 입사해서 이런 저의 신념을 확고하게 다졌습니다. 전 이제야 드넓은 바다에 막 첫 항해를 시작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엑셈에 입사해서 돛이 되어주는 선배들도 만났고, 어렵지만 즐거워요. 저희 회사가 그루터와 빅데이터 사업 제휴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반갑기도 했습니다.

 

 

Q: 글로벌 컨설팅팀, 그리고 목표
얼마 전 조직개편이 있었고, 글로벌 컨설팅팀이 신설되면서 팀 이동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해외 사업을 확대하면서 저는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기술과 소통능력을 겸비한 컨설턴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영어를 하는 것만으로 고객 대응이 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적재적소에 해외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할 수 있도록 많은 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세일즈 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MaxGauge를 해외에서 더욱 잘 어필할 수 있도록 문서를 만드는데, 어려운 점은 제품 용어나 슬로건 등을 영어로 규정하는 것입니다. 기존 문서들도 영문 검수를 위해 저희 팀을 거치기 때문에 결국 저희가 만든 문서가 최종본이 됩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시장 데이터나 자료들을 수시로 찾아보고 업계 동향을 발 빠르게 알아내는 것도 현재 제 과제입니다.

 

 

Q: 집
회사는 강서구, 집은 경기도 광주! 먼 여정인데요, 나와서 살 수도 있지만 더 이상 혼자 살고 싶지 않습니다. ^^ 어렸을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서 살다 보니 멀어도 집에서 출퇴근 하는 게 좋아요. 혼자 살면 해야 하는 빨래와 청소, 설거지, 요리가 정말 귀찮아요. 그치만 슬프게도 너무 잘 해요. ㅠㅠ

 

미국 가서 처음에 홈스테이를 했는데 정말 파란 만장했어요. 정말 가난한 집이었거든요.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 홈스테이를 신청한 집이었는데, 그걸 모르고 간 거죠. 많이 먹고도 뒤 돌아서면 배고플 시기인데, 한번도 풍족하게 매끼를 못 먹었던 것 같아요. 바닥엔 항상 고양이 똥이 말라서 굴러다니고, 홈스테이 주인 자동차 유리가 깨졌는데 수리할 돈이 없어서, 비닐로 막아서 대충 붙이고 다니는 정도였어요. 다행인 건 제 나이 또래 아들과 딸이 있어서 학교 생활은 어렵지 않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립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했고, 대학교 진학해서는 계속 혼자 자취를 했구요. 남들은 독립할 나이인데, 전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아침밥을 먹으니 좋습니다.

 

 

Q: 관심거리, 뉴스레터 애독자에게 전하는 팁
스키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탔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저보다 잘 타는 사람은 못 본 것 같아요. 지금은 잘 타는 사람이 정말 많던데요? ^^ 운동에 관심이 많아서 수영, 테니스, 스케이트 등 웬만한 건 다 해봤고 나름 운동 감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날이 더워져서 스키 타는 법을 소개해 드릴 수는 없고, ^^ 연인이라면 서로 뉴스 기사 Summary 해서 주고 받는 거 권유 드리고 싶습니다. 봤던 기사 중에 관심 있었던 내용을 글로 짧게 정리하는 건데, 이걸 하다 보니 여자친구는 저의 관심사인 IT 분야 기사를 찾게 되고, 전 여자친구의 전공 분야를 찾게 되더라구요. 서로의 관심사와 전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서로 바쁠 땐 기사 링크만 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할 때도 있지만 그냥 통화만 하는 것 보다 상당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 합니다.

 

 

Q: 문서 스토리텔링
작년 OOW 행사를 앞두고, MaxGauge 웹버전이 론칭되면서 영문 홈페이지 제작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마케팅팀과 컨설팅팀 주도하에 TFT가 구축 되었고, 전 영문 검수 및 번역을 전담하면서 막내 팀원이 되었습니다. 홈페이지 메인에서 슬로건을 정하고 일일이 제목을 붙이는 건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어요. 일단 제품을 디테일하게 알아야 특장점을 뽑고 슬로건을 정할 수 있어서 제품 공부를 많이 했고, 경쟁사 홈페이지나 영문 자료들을 정말 많이 검색하고 비교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냈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아서 홈페이지에 바로 적용될 수 있었습니다. OOW 라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참여해서 고객들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도 제게 큰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제품 패키징에 참여해서 제품소개서 및 매뉴얼 작성을 도왔고, 선배들로부터 문서에 스토리를 가미하는 방법이나 구성, 디자인을 많이 배웠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정말 잘 하고 싶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자료를 만들고 동기들, 선배님들, 팀장님, 이사님 모두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다 보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리 다 봐주셨던 내용이니깐 ^^ 정말 나중에 많은 경험이 쌓이면 제 이름으로 책도 써보고 싶습니다.

 

 

 

Q: 스트레스 해소
퇴근 길, 비트 강한 음악을 틀고, 과속합니다.^^;; 과속이라기 보다 보통 12시 넘어서 들어가면 도로가 뻥 뚫려 달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일하면서 틈틈이 공부하고, 최근에는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와 있는 여자친구도 만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할 만큼 여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Q: 꿈!
어렸을 때 꿈은 로봇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돈을 많이 벌어서 로봇 만드는 사람을 고용하고 싶습니다. ^^

 

 

 

모두를 놀라게 했던 재치있는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문구는 완벽한 노력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요런 별명 하나 붙여주고 싶네요. "슬기로운 탐구생"

함께 일하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붙잡고 고민하는 세심한 사람이런 걸. 커피를 마실 땐 어느 샌가 옆에서 빨대를 꽂아주고, 뒤에서 달려와 문을 잡아주는 몸에 베인 매너로 누나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누나 지원군에 힘입어 한국에서 다시금 한국청년으로 엑셈의 글로벌 사업을 리드해 주세요. 

  

 

 

 

 

 


  • 초코초코 2015.05.28 09:24 ADDR 수정/삭제 답글

    슬기로운탐구생 ㅋㅋㅋㅋ 아주 적절한 별명인거 같아요!
    아주 멋진 엔지니어가 될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 orion1418 2015.05.28 09:38 ADDR 수정/삭제 답글

    만능 재능꾼 효기씨! 지금처럼만 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것 같아요!
    슬기로운탐구생 별명이 딱이네요 ㅎㅎ

  • 새초롬하게 2015.05.28 10:00 ADDR 수정/삭제 답글

    예쁜 웃음을 가진 사람~!! 앞으로도 센스있는 아이디어 팍팍 주세요~

  • 푸르른햇살 2015.05.28 10:04 ADDR 수정/삭제 답글

    센수쟁이. 분명 무슨 캐릭터랑 똑같은데.. ㅋㅋ

  • 하나뿐인동기 2015.05.28 12:58 ADDR 수정/삭제 답글

    우와 이게 머야~~! 효기야 글 재밌게 잘 읽었당 ㅋㅋㅋ 힘내자 ㅋㅋ

  • JK 2015.05.28 15:42 ADDR 수정/삭제 답글

    작년 OOW의 기억이 새록새록. 가자! 신효기와 함께 글로벌 엑셈의 시대로!!

  • 초보아빠 2015.05.30 12:46 ADDR 수정/삭제 답글

    멋있습니다! 개성있는 인재들이 넘쳐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