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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in Cinema | 그녀 육체가 없는 대상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테크 인 시네마(Tech in Cinema)’가 소개할 아홉 번째 영화는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미래형 멜로 영화 입니다. '테크 인 시네마 - 미래도시 어둠 속을 달리는 인간과 복제인간' 편에서 다룬 영화 는 인간이 복제인간과 사랑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발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대사들로 2014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각본상을 석권한 영화 는 영화 가 던진 사랑에 관한 질문보다 답하기 어려운 고민거리를 안겨줍니다. 에 등장하는 복제인간은 인간과 거의 완전히 똑같은 육체를 가지고 있지만, 영화 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OS)는 육체가 없습니다. 우리는 과연 육체가 없어서 정신적 교감만 가능한 무형의 대상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만일.. 2019. 9. 6.
Tech in Cinema | 라이온 킹 라이온 킹은 라이어 킹(liar king)이다? ‘테크 인 시네마(Tech in Cinema)’가 소개할 일곱 번째 영화는 1994년 개봉한 명작 애니메이션 을 최첨단 기술로 재탄생시킨 입니다. 영화 은 모든 장면에 CG(Computer Graphics)가 적용된 영화임에도 실제와 너무 똑같아 마치 한 편의 동물 다큐멘터리 같다는 평도 듣고 있습니다. 이번 '테크 인 시네마'는 의 놀라운 영상을 가능하게 한 영화 제작 기술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 사진 : 아기 사자 '심바'. 털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됐습니다. 영화 은 선의의 거짓말 같은 영화입니다. 분명히 실제 사자와 다른 동물들에게 연기를 가르쳐서 직접 촬영한 후 편집한 영화가 아닌데도, 정말 살아 있는 동물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듯한 착각을 불.. 2019. 7. 10.
Tech in Cinema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난 두려워요, 데이브" ‘테크 인 시네마(Tech in Cinema)’가 소개할 다섯 번째 영화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입니다. 이번 리뷰의 제목인 "난 두려워요, 데이브"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HAL(할) 9000'의 대사입니다(사실 영화 속에서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기계지능(machine intelligence)'으로 불립니다.) 저도 'HAL 9000'처럼 두렵습니다. 는 형언하기 힘들 만큼 거의 모든 요소가 걸작이어서 어떻게 리뷰를 써야 할지 모르겠거든요. #1. 우주 배경 SF영화의 진정한 기원 저의 글을 읽고 계시는 지금 이 순간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영화가 촬영, 편집, 상영 중입니다. 정지된 사진이 움직이는 영상으로 바뀐 마법의 순간 이래로,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영화.. 2019.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