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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

EXEM 기업설명회 "기술회사에서 기술플랫폼 회사로"

by EXEM 2015. 10. 6.

 

 

 

 

10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엑셈이 공식 상장 후 100일 동안 고민했던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엑셈, 신시웨이, 선재소프트 3사 대표가 모여 데이터통합 솔루션을 향한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엑셈은 인메모리 DBMS 전문기업인 '선재소프트'의 지분 인수(22.7%)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진행했습니다. DB 보안업체 '신시웨이'의 지분 인수에 이어 선재소프트의 투자는 엑셈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이 업체들에 투자하게 된 배경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일까요, 나아가 엑셈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은 어떤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왜 DBMS 였는지? 어떻게 보면 이유는 간단합니다. 엑셈은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 전문기업입니다. 그러나 엑셈은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이 없습니다. 선재소프트는 우리에게 없는 데이터베이스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IT 성능관리에서 그 중심인 DBMS의 핵심 엔진기술을 보유하고자 했고, 데이터베이스 영역의 변방에서 그 중심으로 한 발 다가서는 시도를 했습니다. 엑셈은 IT성능관리 기술에서 신시웨이의 보안기술과 선재소프트의 데이터베이스 원천 기술, 그루터의 빅 데이터 처리 기술을 추가하여 기술플랫폼 기업의 근본적인 토대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시장에 진출할 모든 인프라를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의 성장은 자체 내재한 핵심역량의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그 영역을 넓혀야만 합니다. 신시웨이에 이어 선재소프트 투자의 가장 큰 목적은 결국 Market leverage와 경쟁력 제고 입니다. 제품군을 수평적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엑셈의 자체 솔루션인 맥스게이지와 인터맥스의 기능을 다양화하고, 보다 완성된 형태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구매자 입장에서 보다 적은 수의 공급자로부터 폭넓은 솔루션을 구매하려는 니즈를 수용했고, 단품 솔루션에 안주해서는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예측, 그래서 엑셈은 보안과 성능관리가 내재된 데이터베이스라는 통합솔루션 기술을 확보하고자 나선 것입니다. 결국 사업 영역의 확장은 국내 저변 확대에 이어 해외를 통한 시장의 확대를 의미합니다. 근본적인 체력을 강화시켜, 해외 시장 개척을 타진해 나간다 바로 이 점이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엑셈이 밝히는 사업 목표입니다. 그리고 엑셈이 기존 역량에 얽매이지 않고 강력하게 M&A를 해 나가는 이유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엑셈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쌓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왜 선재소프트 였을까요?

 

 

 

 

선재소프트 선DB의 경쟁력: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시장 요구를 반영
IT 성능관리의 전문 분야로 15년 이상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지만, 엑셈은 기존 고객 유지에 급급하기보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과감히 인메모리 기술을 채택해 새로운 구조를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선DB는 선재소프트가 개발한 인메모리(In-Memory) DBMS 입니다. 김기완 대표를 중심으로 인메모리 DBMS 분야를 10년 이상 연구,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제품입니다. 우선 선DB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기존 인메모리 DBMS 대비 하드웨어 확장성이 뛰어나 PB(페타바이트)급의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초고속 처리를 지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데이터 처리 성능이 기존의 어떤 인메모리 DBMS보다 4배, 디스크 기반 DBMS 보다 10배 가까이 빠릅니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트랜잭션 처리가 필요한 HTS(Home Trading System)를 통한 주식 거래 시스템, 유무선 전화에서의 실시간 사용량과 Billing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 SUNDB는 한국거래소, 코스콤, 한화투자증권 등의 시스템에 도입되었는데, 특히 한국거래소의 ‘시장감시시스템’은 2.8TB 규모의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감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성능에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 선재소프트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전통적인 DBMS 시장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및 IoT 환경에 적합한 인메모리 및 스케일아웃 시장입니다. 최근에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Mobile 등 스마트미디어 환경의 등장으로 데이터가 천문학적으로 급증하면서 실시간으로 정보처리를 요구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빅데이터(Big Data) 처리가 가능한 인메모리 DBMS의 높은 처리 성능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쉬운 예로, SNS 선두주자인 페이스북의 월간사용자는 10억 명 이상입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사진을 올리고, 코멘트를 남기고, 좋아요를 클릭하는 일련의 활동들로부터 데이터가 소모되고 있는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하루에 7만 쿼리들이 실행되고, 매일 500TB(1TB = 1,024GB) 이상의 새로운 데이터가 데이터베이스에 생성됩니다. 데이터 양이 상상이 가시나요? 선재소프트는 이러한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대한 시장 요구를 반영하여 무공유(shared-nothing) MPP 기반의 스케일아웃(Scale-Out) 구조를 채택한 '인메모리 기반 셰어드낫씽 클러스터 DBMS'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확장성 및 유연성, 편의성과 트랜잭션 처리를 모두 충족시키는 신 개념 솔루션으로, 1,000 core 이상에 대한 선형적 성능 증가가 가능해서 DB에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대폭적으로 늘어납니다. 선DB의 신 개념 기술을 주목하는 곳이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의 인메모리 DBMS 시장 규모는 한국의 20배, 약 4,000억 규모입니다. 많은 인구와 방대한 자원만큼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대한 수요가 많은 중국 시장에서 확장형 클러스터 인메모리 DBMS에 주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에 기 진출해 성공 노하우를 보유한 김기완 대표가 중국 시장 선점을 자신하는 만큼 더욱 신뢰가 갑니다. 빅데이터의 패러다임 도래, Memory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스케일아웃 기술의 발전 등을 통해 인메모리 DBMS 시장은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이고, 그 중심에 SUNDB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엑셈-신시웨이-선재소프트의 Powerful 통합솔루션 기대: 보안과 성능관리가 내재된 DBMS
국내 DBMS의 현 입지는 취약합니다. 현재 외산 RDBMS가 독점적이지만, 외산 툴 사용에 힘든 점이 존재합니다. 토종 인메모리 DBMS에 암호화 및 접근 제어 엔진 탑재가 가능하다면 어떨까요? 쉽게 말하면 선 DB 내부에 보안을 심는 것입니다. 데이터 보안 엔진과 초고속 메모리 DBMS의 결합, 상상만으로도 파워가 느껴지지 않으세요? 성능저하 없이 완벽한 데이터 보안으로 해킹이 불가능 합니다. 또한 신시웨이에서 주목해야할 기술은 보안 뿐만이 아닌데요. 자사 제품의 리파지토리 데이터를 직접 제작해 사용하는 만큼 자체 데이터베이스 기술 활용이 가능합니다. 신시웨이의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선재소프트의 인메모리 기술을 결합한 디스크 기반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제작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수평적 확장이 가능한 클러스터 구조의 선DB의 기술력을 더하면 무한대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면서 안정성이 보장됩니다. 외산 DBMS에 암호화와 접근제어를 적용한다고 해도 데이터 보안에 불안했다면, 보안과 성능관리가 내재된 DBMS를 통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국내 토종 Trusted DBMS로써의 가치가 더욱 두드러질 것입니다.

 

 

기술플랫폼 기반: 엑셈(MaxGauge)+신시웨이(PETRA)+선재소프트(SUNDB)+그루터(TAJO)
엑셈, 신시웨이, 선재소프트, 그루터 이 네 회사는 기술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점만으로는 통합 시너지를 일으키기에 부족합니다. 보시다시피 네 회사는 각 영역 별로 독보적인 기술이 있습니다. 엑셈은 DB 모니터링, 최적화 그리고 튜닝 / 신시웨이는 보안과 감사 / 선재소프트는 인메모리 DBMS / 그루터는 하둡, 병렬처리, 타조 등 시대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각 영역의 기술을 조합하면 과연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까요?

 

 

 

클라우드 활성화에 따라 SW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SW(SaaS)’가 늘어나면서 그 추세가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 스마트폰 다음 단계로 우리 생활에 영향을 줄 기술은 사물인터넷(IoT) 입니다. 지난 9월 중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CRM(고객관계관리) 전문업체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은 클라우드 기반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서비스 사용자가 CRM 정보 즉 고객과 관련된 내외부 자료를 분석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면, 향후에는 IoT 단말로부터 얻은 정보를 결합한 다음, 정보가 실제 어떤 비즈니스 적인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분석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엑셈도 역시 SaaS와 IoT 시장을 정조준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차세대 제품 출시는 물론 SaaS, 빅데이터 처리 엔진 등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신시웨이는 보안기술은 물론 시계열 데이터와 연관된 ‘소하(SOHA) DB’라는 DB 제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시대에는 데이터처리 엔진 확보가 경쟁력으로 작용하는데, 향후 엑셈은 신시웨이의 소하 DB와 선재소프트의 인메모리 DB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정보 분석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정보를 통합하여 얼마나 비즈니스 적인 가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분석하고 실제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는 튼튼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과제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유지하기 위해 보안 기술의 필요성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저비용 고효율의 장점을 강화하고 기술력으로 보안 및 안정성을 높여 실제 고객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만한 플랫폼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셈으로 변신할 것입니다.  

 

 

2009년 엑셈은 43억, 2014년 엑셈은 160억, 5년 사이에 3배 가까운 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했습니다. 엑셈은 2020년 코스닥 기업 SW분야에서 1등, 탄탄한 가치를 가진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상장 후 전혀 다른 행보에 낯설어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필요했던 행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향후 엑셈은 시너지 강한 M&A를 통한 성장동력 확대를 지속해 나가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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