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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easy, IT is! | 세 번째, PostgreSQL과 Oracle





  PostgreSQL과 마이클 스톤 브레이크



지난 기고는 ‘System R’에 대한 이야기로 끝났었는데요. 이 당시 시스템 R이 사용하던 IBM의 연구소는 실리콘밸리의 산호세에 있었습니다. IBM 산호세 연구소에서 시스템 R은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으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실리콘밸리에는 두 개의 유명한 대학이 있습니다. 하나는 스탠포드이고, 하나는 버클리입니다. 지금은 버클리 대학이 음악으로 유명하지만, 그 당시에는 BSD 라이선스(B는 버클리의 B입니다.)로 유명했습니다. UNIX라는 OS 또한 버클리 대학에서 나왔습니다.


1973년도에 시스템 R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버클리 대학의 마이클 스톤 브레이크라는 교수가, ‘IBM 산호세 연구소에서 RDBMS라는 게 만들어지고 있다는데 우리도 해보자.’라고 해서 석박사 학생들을 끌어 모아 DBMS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프로젝트 이름이 바로 Ingres입니다. 그리고 Ingres라는 이름이 추후 어떻게 바뀌냐면, In을 떼고 이 프로젝트를 새로 시작하며, Ingres의 후속버전이라는 뜻으로 Postgres가 됩니다. 그리고 이 Postgres가 시간이 지나 우리는 SQL을 지원한다.’는 뜻을 담아, 우리가 잘 아는 PostgreSQL으로 나오게 됩니다.


대학인 버클리에서 만들어진 PostgreSQL이기에, 상업적인 성격이 약하여 소스코드를 다 오픈하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비교적 최근에 나왔거나, 현재 나오고 있는 DB들이 이 PostgreSQL, 바로 Ingres의 소스코드를 참고하여 만들어 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Postgre, 혹은 IngresDBMS의 할아버지라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림 : 마이클 스톤 브레이크)             






  Oracle과 밥 마이너


1973, 버클리에서는 Ingres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고, IBM에서는 시스템 R로 인해 DBMS의 태동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또 한 명, 일리노이 대학 출신의 주목해야 할 천재가 있었는데요. 그 사람은 바로 밥 마이너입니다. 그는 앰팩스(Ampex)라는 회사로 IT업계에 입문하여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흔히 말하는 SI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밥 마이너의 친구 중 프로그래머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락커였던 에드 오츠가 그에게 잡지를 건내며 말했습니다


, 이거 괜찮은 거 같지 않아?’


그 논문이 바로 E.F.Codd 박사의 ‘A Relational Model of Data for Large Shared Data Banks’였습니다. 밥은 그 논문을 보더니 너무 멋진데? 우리가 한 번 구현해보자.’라고 하였고, 그 논의가 오갈 때 현재 오라클의 회장인 래리 앨리슨도 함께였습니다. 그리고 그 멤버들이 회사를 설립했던 것이 바로 SDL(Software Development Labatories)이라는 이름의 스타트업이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후, 밥 마이너가 어셈블리어로 1년 만에 뚝딱뚝딱 만들어낸 것이 바로 그 오라클입니다.




(그림 : 밥 마이너(좌)와 에드 오츠(우))


 



  Oracle 설립자들의 이야기


그들은 1년 만에 오라클을 만들고, 자축행사를 가집니다. 그 자리엔 밥 마이너, 에드 오츠, 브루스 스캇, 그리고 현 오라클의 회장인 래리 앨리슨이 있었습니다.




(그림 : 래리 앨리슨(좌)과 Oracle 1주년 기념파티(우))



이들은 다들 개성이 넘치는 인물들이었습니다. 간단히 살펴보자면래리 앨리슨은 개인 비행기가 편대로 있을 정도의 부자이며요트도 선단으로 있을 정도입니다연봉이 약 800억원이며한 시간에 4천만원을 버는 꼴입니다.


밥 마이너 또한 상당한 부자였는데요. 86년에 오라클이 상장을 하면서초대 사장이었기에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돈을 많이 벌었지만, 94년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그의 미망인인 분은 현재 미국의 17대 부호 패밀리에 속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밥 마이너와 그의 부인은 워낙에 검소하고 돈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었으나, 래리 앨리슨은 그와 반대로 사치를 좋아하고,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밥 마이너는 오직 할 줄 아는 게 포도농사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에드 오츠는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자유로운 영혼의 락커입니다. 기타 치는 걸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오라클에서 은퇴를 하였을 때는, 하이엔드 홈시어터 같은 음향 산업에 뛰어들었고, 래리 앨리슨과 스티브 잡스도 그의 고객 중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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