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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

[엑셈 ING] 8090! 그 때 그 시절 hot 했던 추억 속으로!

by EXEM 2012. 11. 27.

 

 

 

응답하라 1997, 건축학개론, 밤과 음악 사이.. 최근 문화 트렌드는 단연코 '8090' 입니다.

올 여름 tvn에서 방송한 "응답하라 1997"이 히트를 친 이유! 바로 90년도를 생생하게 재현해서 80년생들의 추억을 자극했기 때문이죠.

 

엑셈에도 복고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복고 바람을 몰아온 그 배경. 바로 밤과 음악 사이(일명 '밤사~') 입니다.

 

 

                      [http://blog.naver.com/zeenokim, 후추님 블로그]

 

 

가장 최근 방문한 관리팀 이O녕 이사님(참고로 이사님은 6#년생 ㅋ)의 전언에 의하면 오후 8시 도착하여 10시 반에 입장했다고 하네여~ ^^;; 이렇듯 보통 주말 대기시간이 3~4시간인데요. 이런 황당한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8090 뮤직 때문이죠!! '캔디, 맨발의 청춘, 버스 안에서, 날개잃은 천사, 일과 이분의 일.....' 학창시절에 즐겨 듣던 노래들이 흘러 나오면 너도나도 할 거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끼리 눈인사도 주고받으며 분위기에 빠져듭니다. 고로 25살 미만은 입장 금지!^^ 이곳에서는 '인디언인형처럼(나미)'의 토끼춤은 있어도 '강남스타일(싸이)'의 말춤은 없겠죠?

 

 

 

 

 

 

 

# 기획팀 모 대리


고등학교 내내 Club H.O.T 팬클럽 회원으로 성실히 살아왔다. 연간 15,000원을 제일은행 모 계좌로 입금하면 팬클럽 회원 자격이 주어지는데, 제일 먼저 수령하는 것이 요 팬클럽 카드! 주민등록증보다 아끼며, '토니안'이 미래의 내 남편이 될 거라 추호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시험지를 제외한 모든 이름은 '토니 부인'으로.. 흰풍선을 들고 드림콘서트에서 눈물을 흘렸던 너무나 순수했던 학창 시절. ㅠㅠ 그 당시 칠현 부인, 우혁 부인 등등은 현재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

 

 

            [http://blog.naver.com/yuzuyu]    

 

 

 

# 관리팀 모 과장

 

교복치마 단을 종아리까지 내리고, 흰색 스포츠 양말을 길게 올려 농구화를 신었다! 이게 바로 힙합 스타일~

통 큰 바지를 질질 끌고 다니다 아랫단이 너덜너덜해진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언젠가부터는 복고패션이 유행하면서 몸에 딱 붙게 입기 시작했고, 남자들도 벗겨지기도 않을 것 같은 그런 바지를 입었다. 겨울이 되면 떡볶이 코트를 필수적으로 걸쳐주고 잔스포츠 또는 이스트팩을 매면 나름 멋쟁이! 한편, 사복패션 하면 '청청'을 빼놓을 수 없다. 청자켓과 청바지를 동시에 입는 센스! 닉스, 스톰292513, 보이런던 청바지가 어찌가 갖고 싶었던지 ㅠ

 

 

 

 

 

 

# 개발팀 모 대리

 

뽀뽀리를 기억하는가? 피자 맛나는 빼빼로!ㅋ 그렇다면 쌕쌕바와 우산막대기 초콜릿은? 개인적으로 칸츄리콘을 참 좋아했는데 도대체 왜 사라진 걸까! 뿌셔뿌셔를 달고 살고, 체육이 끝나면 매점으로 달려가 화인쿨 얼린 것을 쪽쪽 빨아 먹었다. 시대가 달라졌고, 슈퍼에는 잘 만든 과자가 넘쳐나도 난 어린 시절 함께했던 요 녀석들이 너무 그립다.

 

 

 

 

 

 

 

# 지원팀 모 대리

 

1004     당신의 천사로부터
012 486 영원히 사랑해
0027     땡땡이 치자

 

바지 주머니에 삐삐 차고 다니면서 수시로 번호 확인해야 했다. 안 그러면 여자친구한테 혼나니깐! ㅋ 444 라도 뜨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ㅋ 이후 핸드폰 계 최대 명품 스타텍~의 등장으로 당시 난리가 났었다. 폴더를 열 때 "딸깍!" 이 소리가 매혹적이고 자태는 어찌나 견고하던지 지금도 그립다.

얼마 전 건축학개론 보면서 과거 내 씨디플레이어와 동일한 녀석이 나와서 새삼 반가웠다. 당시 생일선물 1위는 만원짜리 씨디 한 장! 그러고 보니 세상 많이 변했다. 지금은 핸드폰으로 문자며 MP3며 게임을 동시에 하고 있으니 말이다. 참!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펌프/DDR! 노바소닉 "웃기지마라~" 이 노래가 나오면 발이 저절로 펌프에 맞게 움직였다..ㅋㅋ 난 중독자였다.

 

 

 

 

 


 

# 기타 추억 돋는? 물건들

 

 

 

 

지금은 지나가 버린 추억이지만 그 때는 현재였고, 대세였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흐르면 또 다시 지금의 현재가 과거가 되고, 때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때에도 2010년대를 생각하며 누군가는 맞장구 치고, 누군가는 자신이 몰랐던 사실에 흥미로워하겠죠.
contemporary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 우리가 보고 만지고 공유하는 모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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