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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스토리 | 우연한 발견이 가져온 혁신
    엑셈 뉴스룸/혁신스토리 2021. 2. 9. 09:46

     

    1년 넘게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바이러스 때문에 각종 ‘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서 ≪총.균.쇠≫ 에서 스페인 정복자들이 천연두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며 유럽과 아메리카의 역사를 바꿨듯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앞으로 세계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감염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를 낳은 미생물이 있습니다. 바로 ‘박테리아’입니다. 세계에서 1,700만 명이 사망한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사망자 대부분이 박테리아에 의한 파상풍으로 숨졌습니다. 20세기 초가 되어서야 박테리아를 물리칠 항생제를 발견했는데, 바로 페니실린’입니다.

     

    알렉산더 플레밍
    <알렉산더 플레밍, 출처 : 위키피디아>

     

    페니실린은 1927년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은 잘 알려진 것처럼,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당시 플레밍은 영국 세인트메리병원에서 곰팡이를 배양해 멸균능력을 지닌 물질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플레밍이 일하던 연구실의 바로 아래층에는 곰팡이로 알레르기 백신을 만드는 연구가 한창이었습니다. 이 연구실에서 사용하던 곰팡이 중 하나가 우연히 포도상구균이 배양되던 플레밍의 배양접시에 가서 앉게 되었습니다. 푸른곰팡이로 잘 알려진 페니실리움 노타튬이었죠.

     

    푸른곰팡이로 오염된 부분에 포도상구균이 살지 못한다는 사실은 플레밍이 여름 휴가에서 돌아온 뒤에야 알려졌습니다. 당시 플레밍은 배양접시를 배양기에 넣는 것을 깜빡하고 실험대 위에 두고 휴가를 떠났습니다. 서늘한 날씨가 지속되던 그해 여름은 곰팡이가 증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플레밍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곰팡이가 생산해 내는 어떤 물질이 강력한 항균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푸른곰팡이로부터 물질을 분리해내기에 이르는데, 이 물질이 바로 페니실린입니다. 플레밍은 페니실린이 포도상구균뿐만 아니라 연쇄상구균, 임질균, 뇌막염균, 디프테리아균 등 무서운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 항균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항생제
    <페니실린, 출처 : 티스토리 '각종 정보'>

     

    1927년 첫 발견 이후, 페니실린은 2차 세계대전 중에 상용화에 성공해 1943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고, 1944년부터는 민간에서도 사용되어 수많은 전염병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페니실린 덕분에 2차 세계대전 직전만 해도 50세 정도였던 인류의 기대수명이 오늘날 100세 시대를 바라보게 되었으니,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플레밍의 우연한 발견을 통해 페니실린은 가치 있는 자원이 되었습니다. 혁신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페니실린이라는 혁신 사례는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가치를 창출하고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은 반드시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물질적인 것이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용 참고

    대한산업보건협회, 월간산업보건 21년 1월호

     

     

     

     

    기획 및 글 | 사업기획팀 박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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