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아티스트 talk! Talk! 열일곱번째 주인공, APM팀 권오중 사원

by EXEM 2011. 10. 18.

10월의 주인공은 키다리 아저씨! 권오중씨입니다. 지난 호 뉴스레터가 발송되고, 어느 고객사에서 그 안에 실린 사진을 보시고는 큰 키의 오중씨를 한 번에 알아보셨다고 합니다. “사진 속 키 큰 그 분 맞죠?^^”
오중씨와 함께한 최초 “키 Talk!!” 시간 속으로 출바~알!


1. 칭찬받은 소감과, 인상 깊었던 아티스트 인터뷰는?
굉장히 의외였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선씨요? 재미있는 사람이죠. ^^

                                                             [일명 "고목 나무에 매미" 커플(?)] 

인상 깊었던 인터뷰는 한승민 대리님이요. 평소 이미지가 차분하고 모범적이었던 것에 반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계셔서 놀랐습니다! (하하) 과거에는 딴 세계에서 특이하게 노셨던 모습을 상상하며, 참 의외다 싶었어요. 평소 팀장님이요? 개성강한 남자 네 명을 이끌고 쉽지 않을 텐데,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사소한 의견 하나까지도 존중해 주시죠. 그게 팀장님의 큰 장점이세요. 반면 허당(?)끼도 있습니다. (하하)



2. APM팀이 궁금했던 것!
 1) 노래방 가면 무슨 노래 부르는지?

제가 아는 유일한 곡, “다 줄거야♬” 입니다.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용 ^^)


 2) 오중씨가 생각하는 APM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앞으로 이 이상은 없을 것 같아요. 다른 어떤 회사에서 또 이런 팀웍을 가질 수 있을까요?
남자 다섯 명, 이제 신입 두 명이 더 들어오면 남자만 일곱 명이 모이네요. 남자들이 모이면 보통 야구 얘기 많이 해요. 저는 잘 모르지만요 ^^;; 다 같이 휴일에 야구장도 가고 해요.


 3) 그렇다면 오중씨는 야구 말고 어떤 취미가 있으신가요?
저는 야구보다 모터스포츠를 좋아해요. 카레이싱 같은.. 한 때는 꿈이 “카레이서” 였어요. 큰 키 때문에 할 수 없었지만.. 일단 키가 크면 타기 힘들어요. 기술적으로 문제가 많아지거든요. 무게 중심도 높아지고, 공기저항도 많이 받고, 여러모로 불리하죠. 그래서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특히 재력이 받쳐준다면(^^?) 아마추어 라도 하고 싶긴 해요. 이번 주에 전남에서 ‘F1(2011 포뮬러1 코리아 그랑프리)’ 하는데, 사정상 직접 가서 볼 수는 없지만 기대돼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인기 스포츠가 아니기에 유럽처럼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갑자기 홍보대사가 된 것 같군요(^^)


4) 은둔생활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혹 독신주의는 아닌가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하죠.^^ 책보고, 영화보고, 공부하고.. 밖에 나가는 거라곤 일요일에 오라클 스터디 가는 게 다에요.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학원 강사님께서 진행하는 스터디라 가급적 참석하고 그거 외에는 거의 집에 있어요. 소개팅은 지금껏 해본 적도 없어요. 모랄까. 일부러 만나는 게 어색하달까. 독신은 아니면서 평생 독신일 수 밖에 없는 행동들을 하고 있네요. (하하) 열두 살 이후(?)에 여자친구는 한 번도 없었어요. 만나고는 싶은데, 일부러 찾아 나서진 못하겠고.. 참 아이러니합니다.



3. 너무 많이 들어본 질문이겠지만, 오중씨에게 피해갈 수 없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4. 일하면서 생긴 직업병이 있을까요? 업무적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요?

병까지는 아니고, 퇴근할 때쯤 되면 목이 뻐근하고, 허리도 아프고, 눈도 침침하고. 보통 직장인들이 겪는 그 정도? ^^
스트레스 받으면 주로 책을 봐요. “자유로부터의 도피(에리히 프롬)” 같은.. 딱딱하고 좀 어렵지만 생각을 바로잡아주죠. 살면서 사회 부조리 앞에 어쩔 수 없이 굴복하면서도 그걸 견딜 수 있게 하는 건 내 주관과 목표가 있기 때문이죠. 인간의 존재와 참다운 자유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힘이 나요. (“아..네… 공감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그럴 수 없었습니다.ㅎㅎ)
술은 마셔도 취하지 않아 즐기지 않아요. 한 번은 세 병 반을 내리 마셨는데도 전혀 취하지 않더라구요. (키가 크면 간도 커서인지.. ㅋ) 희안해요. 더군다나 마취도 잘 안 되요. 어릴 때(두 살 정도) 큰 수술을 하기 위해 마취를 하는데, 어른한테 투여하는 양 이상을 넣었는데도 잘 안되 더래요. 체질이 그런 거 같아요.



5. ORACLE 지원팀에서 APM 지원팀으로 이동하게 된 이유와 현재의 만족도는?
오라클 DB가 좁고 깊다면, APM은 넓으면서 자유로워요. 더 포괄적이다 보니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APM 지원팀 지나가면서 슬쩍 툴 설치는 어떻게 하는지 관심을 보이기도 했죠^^. 어느 날 사이트에서 우연히 명진 대리님을 만나고, 이러한 이야기들을 하다, 대리님의 추천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팀이 달라졌다기 보단 영역이 추가된 거라고 생각해요.
입사한지 어느덧 13개월이 지나고 있어요. APM 지원팀으로 온 지 6개월 됐으니, 반반씩 경험해 본거네요. 앞으로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정말 잘 하고 싶어요.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래서 제 계획대로 나아가고 싶구요. 앉아서 기술적인 부분을 해결하는 건 저와 잘 맞아요. 허나 지원팀이다 보니 사이트에 나가 고객과 접점에서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을 때, 아직까지 고객을 대면하는 친화력이 부족해요. 엑셈에서 많이 배웠지만 더 노력해야겠죠. 현재의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앞으로 사람들에게 인터맥스가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을 주고 싶어요.

* 어쩌면 오중씨의 성향이 개발자와 좀 더 맞는 거 아닌 가 싶은데요?
네, 원래 관심도 있었고, 실은 군대에서도 웹 개발을 했어요. 공군 의장대로 착출될 뻔 하기도 했지만 (하하) 언젠가 진짜 개발을 해보고 싶고, 개발에 가깝게 가고 싶어요. 단지 돈을 벌기 위한 프로젝트 성이 아니라 진짜 원하는 걸 만들어 보고 싶어요.



6. APM팀 일곱 남자에게 모두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금일 확인 결과 신입 두 분도 여자친구가 없다고 합니다. 저런~)
한 분 계실걸요? 약간 불안 불안 하지만. (명진대리님이라고 밝혀도 될까요?^^)

 1) 가장 적극적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진환씨. 가끔이지만 저희 중엔 제일 소개팅을 많이 한다는~
 2) 눈이 제일 높은 사람은? 저요. ^^

제 생각에 다들 숫기도 없는 편이고, 순진하고, 여자를 만났을 때 적극적으로 못 할 거 같고, 제일 중요한 건 소울 메이트를 아직 못 만났다는 거! (어디까지나 오중씨 생각입니다~ ㅋㅋ)

** 그렇다면 여성분들이 생각하는 APM 팀이 솔로인 이유! **
최효은 대리: 팀장님 눈치보느라?.. ㅋㅋㅋㅋㅋ
정영원 대리: 그걸 제가 알면 직접 나서서 해결해 줄 텐데요..ㅎㅎ 아! 신입분들마저 솔로라니.. 
박유선 사원: 뭔가 조용조용한 느낌이 닮아있달까? 왠지 여자에게 적극적이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유혜진 대리: 모두들 자기 사진을 너무 사랑한다!
송연옥 대리: 확실한 건 요즘 여자들이 좋아하는 나쁜 남자 스탈~은 아닌 듯! 한 분 한 분 지고지순 순정파!
한보은 사원: 팀장님을 닮아서요~ ^ㅇ^




7.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면 찾고 싶은 꼭 한 사람은?

인간관계가 넓지는 않지만, 한 번 친해지면 오래가는 편이라, 그렇게 잊혀진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아! 열두 살때 사귀었던 초등학교 첫사랑은 찾아 보고도 싶네요. 그땐 예뻤지만 다시 만나면 아마 실망할 거 같아서, 한 켠에 추억으로 남기고도 싶구요.

* 위급한 일이 있을 때 달려올 수 있는 친구?
1명. 중 3때부터 친구인데, 모든 터 놓을 수 있어요. 근데 위급한 일이 있을 때 달려올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저라면 그럴 텐데..

* 오중씨 어린 시절은?
어릴 때는 우량아 선발대회에도 나갈 뻔 했어요. 포동포동 했죠. 근데 젖 살이 빠지면서 이렇게 마르더라구요. 예전엔 어려 보이는 얼굴이었는데, 고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는 완전 늙다리가 됐어요.



8. 본인이 생각하는 “멋진 남자”는?

다른 사람한테 “(모 하나에)미쳤다” 소리를 듣는 남자
누가 모라고 해도 자기의 목표가 있고 그거에 모든 다 걸 수 있는 남자
다른 모든 사람이 내 연인에게 등을 돌려도 나만은 무조건적으로 그녀의 편이 되어 주는 남자



9. 인생의 최종 꿈은?
편하게 돈만 많이 벌면서 살고 싶진 않아요. 세상에서 정해놓은 틀 보다 나의 이상에 맞춰서 걷고 싶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만한 걸 하나 만들고 싶어요. 혹시 “위키리스크” 라고 아세요? 정부 및 기업 비리, 사회 불법 행위 고발 사이트에요. 나중에 비영리재단을 세우고 이러한 형식의 사이트를 만들어서 사회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늘 사회의 약자 편에 서서 일하는 사람!! 제가 웹 개발에 관심이 있고, 진짜 원하는 걸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한 것도 이런 쪽으로 통하는 것 같아요.



10. 한 단어로 대답해주세요!
 
1) 권오중의 별명은? 오징어, 오중이 삼촌(순풍산부인과에 나온 그!!! 오중이 삼촌, 키가 크다 보니 또래보다 어른으로 보여서, 친구들도 삼촌이라고 부르곤 해요)

 2) 권오중에게 큰 키란? 상징

 3) 권오중에게 APM팀은? 학교(초, 중, 고, 대학교의 연장선상)

 4) 권오중의 멘토는? 이명진 대리님(제가 부족한 부분을 갖고 계세요. 예를 들면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쉬이 친해지는 거! 모든 터놓게 만드시는 특유의 배려가 있으십니다. 매너가 정말 좋으세요.)

권오중은 알다가도 모르는 사람?
사전에서 “권오중”을 검색하면 “모범생, 철두철미, 정의로움, 끈기, 고지식” 요런 뜻이 찾아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빈틈이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정장 착용, 자신의 키보다 낮은 문들, 꽉 끼는 침대, 사회 부조리 대한 반항, 취미라고는 딱딱한 철학책 감상 등 “도대체 권오중은 무슨 재미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이 자체로 “권오중”이고 “권오중의 자유” 였습니다.
저벅저벅 롱~다리를 휘날리며 걸을 때마다, 여간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여기서 무한 스피드로 질주하면 어느 누구도 오중씨만은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오중이 삼촌”의 숨은 코믹내공을 좀 보여주세요. 때로는 팀장님처럼 허풍(?)도 보이면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