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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Artist Interview] 이재철 차장님을 만나다

by EXEM 2009. 6. 10.



엑셈 아티스트 인터뷰, 그 세 번째 시간.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개발팀의 이재철 차장님 입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많은 요청에 의해 선정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 하셨던 이재철 차장님의 인터뷰. 지금 시작됩니다.





정성으로 기술을 만들다

기술본부의 제품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이재철 차장님. 차장님이 말씀하시는 개발업무란 바로 ‘사람의 생각과 의견을 컴퓨터화’ 시키는 작업입니다.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작업이지만 그 바탕에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책으로 얻어지는 지식보다는 대화 속에서 얻어지는 지식. 식사 중에, 혹은 차를 마시면서 나누는 대화 속에서 만들어지는 지식이야 말로 기술업무의 진정한 바탕을 이룬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발자는 그가 만든 제품을 통해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이재철 차장님은 이러한 부분을 개발 업무의 최대 매력으로 꼽아 주셨습니다. 자신이 만든 무언가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사용된다는 자체에 가치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러한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개발자의 정성이 보여지는 작업을 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셔서, 제법 오랜 시간 화가의 꿈을 키우기도 하셨다는 이재철 차장님. 개발자의 자질에 대한 질문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개발업무를 비교하며, 작은 점 하나에서도 그것을 그린 정성을 느낄 수 있는 예술작품처럼 자신이 만들어 내는 제품이 정성을 품을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개발자이자 프로의 자세라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인간적으로 성숙하고, 회사 내에서 기술적으로도 성숙해야 해요.

자기 발전이 없으면 도태 되고 마니까..


그런 점에서 현재 가지고 있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거죠."









                                         소통과 협업은 일상에서 시작된다

지금까지 인터뷰를 진행하며 가장 많이 등장했던 단어는 바로 ‘소통’ 과 ‘협업’ 이었습니다. 그것은 이번 인터뷰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이재철 차장님 역시 훌륭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발자의 스킬 이전에 동료들과의 소통과 협업이 중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업무적인 만남에서는 어떻게든 충돌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이재철 차장님은 업무적인 충돌을 업무로만 풀어간다면 해결이 불가능 하다며 업무를 떠나서도 동료들과의 관계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 해 주셨습니다. 업무 외적인 관계는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서로를 잘 알수록 서로의 입장을 고려해 조금씩 자신의 입장을 양보하게 되기 마련이죠. 이러한 관계란 이성적이고 전략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동료들과 친해지면서 인간적인 성숙을 경험하고 그 성숙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작업에 우러나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소통을 위한 이재철 차장님의 노하우는 바로 차(茶) 와 담배. 잠깐의 휴식이 소통의 장이 되고 그 소통이 곧 좋은 제품을 만들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재철 차장님께서는 메일보다는 직접 상대를 찾아가는 방법을 이용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동료의 직급과 일의 중요도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 일에는 우선 그 분의 자리로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씀에서, 기술이란 단순히 개발자 한 사람의 손끝에서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엑셈 = '좋은 엑셈', 한걸음 한걸음 성장이 보이다.

‘좋은 엑셈’ 이재철 차장님께서 한 마디로 표현 해 주신 엑셈의 모습입니다. 엑셈은 개발업무에 있어서 무척 좋은 분위기의 회사라고 합니다. 또한 많은 것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도 말씀 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을 기술화 시키는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을 무척 값지게 느끼셨다는 이재철 차장님은 이러한 모습을 지켜나가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본인의 업무에 충실 했을 때 스스로 내적 성숙을 경험하게 되고 그 경험이 곧 회사의 이득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엑셈 에서 느낀 가장 값진 것으로 생각하신다는 이재철 차장님은 후배들 역시 이러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적으로 후배들을 다그칠 때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일 적인 다그침일 뿐 이라고 말씀하시며 쑥스러운 듯 웃는 차장님의 모습에서 그들을 아끼시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자신을 알고, 또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차장님의 말씀. 많은 후배 여러분 들에게 큰 울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던 날 오전시간에 이재철 차장님께서 개인 블로그에 자작시를 올리시곤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블로그 에서 삭제했지만 예전에는 종종 시를 쓰곤 하셨다는 이재철 차장님. 시뿐만이 아니라 패러글라이딩과 해동검도, 합기도와 볼링 등 많은 종목의 스포츠를 취미로 삼으셨던 만능 스포츠맨 이기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이재철 차장님께서 엑셈 가족에게 추천하는 한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

“나의 행동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책 이에요. 설득하는 책이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죠. 이 책을 읽고 밖에서 보는 나와 안에서 보는 내가 같아 질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의 선택과 행동에는 일말의 잘못도 후회도 없다. 하지만 나의 행동을 외부에서 바라본다면?
이러한 질문과 함께 시작할 수 있는 이 책은. 자기기만에 대해 말하고 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데 리더십과 협동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맞는 일 ‘ 일 반드시 ‘옳은 일’ 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일깨워 주고 있다. 상자 밖에서 나를 바라보며 상자 속의 나에 대해 생각 해 볼 기회를 만들어 주는 책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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