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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쓸신잡/월간기술동향

월간기술동향 | 자율주행 기술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by EXEM 2020. 12. 23.




자율주행 기술이 초미의 관심사라는 것은 지난 2020 CES 행사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모빌리티’라는 주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국내외 ICT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과 미래 자동차에 탑재될 시스템 등을 선보였죠. 너나 할 것 없이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MR, Allied Market Research)는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이 2019년부터 연평균 39.47%씩 성장해 2026년에는 5,566억7000만 달러(약 615조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삼정KPMG에 따르면 국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509억 원에서 2035년 약 26조1794억 원으로 연평균 4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실제로 자율주행을 내용으로 하는 미래차 산업은 우리나라 3대 전략사업의 하나로, 미래를 대비하고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중대한 과제로 손꼽힙니다.


<이미지 출처 : 아마존 죽스>


얼마 전 아마존이 인수한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Zoox)’가 첫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공개했습니다. 차량의 네 귀퉁이에 카메라와 라이더 센서가 내장되어 있고 양방향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시속은 120km, 배터리는 완충 시 16시간 주행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마존 물류창고에서는 수만 대의 로봇이 일하고 있고,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시스템 구축도 시행하고 있죠. 죽스의 로보택시도 화물 운송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자율주행은 ‘빅데이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와 외부 요소가 주고받는 데이터가 자율주행을 결정하기 때문이죠.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최대한 다양하게 수집·분석하고 학습해 외부 요소와 상호 공유하는 것이 자율주행의 핵심입니다.


방대한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려면? 바로 ‘클라우드’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MS에서는 Azure 클라우드를 비롯한 운영 체제를 개발해 포드, BMW, 닛산 등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고 있고, 기아자동차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자동차 안에서 운전자를 식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해냈습니다. 


자율주행시대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막강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고, 자율주행 운행 지역마다 데이터센터를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그 부담이 줄어들죠.


<이미지 출처 : 데일리 한국>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세계 최초 5G 기반 자율주행에 이어 세계 최초 5G 자율주차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공영 주차장에 빈 주차 공간을 선택하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주행 및 주차를 스스로 진행하는 ‘자율 발렛파킹’을 보여주었는데요.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에서 신호등 위치와 신호 정보를 5G 기반으로 전달하고, 주차장 빈자리 정보를 업데이트합니다. 그리고 자동차의 라이다와 레이더 센서 정보 등을 수집해 제공하죠.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은 차량 혼자 기초정보를 얻는 자율주행에서 나아가 여러 대의 자동차가 클라우드 알고리즘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은 초연결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최근 애플까지 자율주행 분야에 뛰어들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IT 기술, 놓치지 말아야겠죠?








출처 및 참고자료

KOTRA 해외시장뉴스, 실리콘밸리에서 미래자동차의 모습을 보다 -  ③ 4차 산업혁명시대 융복합 기술의 결정체: 자율주행자동차

조선일보, 기차 객실 같네…아마존, 자율주행 택시 첫 공개

데일리한국, LG유플러스, 5G 자율주차 공개…”차선 변경·후진주차까지 알아서 척척”

동아닷컴, 존 알렌 "클라우드로 자율주행차 시대 앞당긴다"





기획 및 글 | 사업기획팀 박예영

이미지 제작 | 사업기획팀 박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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