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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2PM데이트| SQL Server팀 김범규 부장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저녁 식사

by EXEM 2014. 6. 24.

 

 

 

다정한 사람들과 이야기, 그리고 맛있는 요리를 즐기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합니다.

오늘 아주 특별한 저녁 식사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SQL Server팀 김범규 부장 부부와 함께하는 따뜻한 맛과 이야기.

맛있는 음식이 더해진 오늘의 기억은 오랜 기간 마음 속에 자리 잡게 될 듯 합니다.

 

 

홍보팀 두 "쏭'이 근무를 마치고 부장님 댁으로 향했습니다.
꽃다발을 들고 부장님 댁으로 향하는 두 쏭을 담고 싶었지만... ><
그냥 저희를 이 꽃이다. 생각해주세요. 캬^^


아파트 입구에 다다르자 남산타워가 한 눈에 들어오고,
단지 내에 나무가 빼곡해서 공기 좋은 숲 속에 들어서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것이 바로 자연 쿨링 시스템~!!

 

 

벨을 누르자,

회사에서 뵙던 모습 그대로 부장님, 그리고

옆에서 실크? 앞치마를 두르고 환한 미소로 아내분께서 반겨주십니다.

저희가 준비한 작은 꽃다발을 너무나 감사히 받아 주시고는

거실 한 켠에 놓인 예쁜 화병에 꽃아 두시네요.
화장기 없는 청초한 모습에, 단아함. 같은 여자가 봐도 참 아름다우세요!!

 

 

그리고, 오늘 또 하나의 주인공. '루시'와 '제니' 입니다.
풍경처럼 도도하게 앉아있던 이 녀석들. 오늘 가장 많이 출연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잠시 인테리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집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거실을 꽉 차게 자리잡은 식탁! 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책상으로 사용하다, 손님이 올 때는 이렇게 식탁으로,

 때로는 부부 테이블로도 사용하는 만능 탁자였습니다.

 TV를 없애고 이렇게 테이블을 두니 분위기 좋은 카페에 찾아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부부가 차를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절로 상상이 됩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테이블이 저희를 위해 식탁의 용도로 쓰이네요.
아름다운 식기에 정성스럽게 차려진 음식들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혹시 여긴 일식 코스 전문점인가요?

 

 

부장님 아내분께서 노량진 수상시장에 들러 신선한 횟감을 장보고, 손수 만든 음식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건 1차 코스에 불과했다는 사실!

 

 
"음식 솜씨가 굉장히 좋으세요. 집에서 일식 코스를 대접받은 건 처음이에요"
"맛있게 드셔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하죠.
요리를 하는 것도, 이렇게 만들어서 함께 먹는 것도 좋아해요.
전에 일식 요리를 배워둔 게 이렇게 요긴하게 쓰이네요. (웃음)
근데 정말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일식은 비교적 손쉽게 준비하면서도, 크게? 대접하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

 

 

이어지는 초밥 정식!
직접 조리 도구들을 가져 와서는, 바로 바로 만들어 먹어야 맛있다며, 접시 위에 한 개씩 올려 주십니다. 감동ㅠ
이때, 부장님의 불쇼~!! ㅋㅋ 토치를 이용한 별미 불초밥이 또 한 번 등장합니다.
 
 

 


사실 이 날, 인터뷰의 목적은 잊고 말았습니다.
준비했던 수많은 질문들은 잊혀지고, 음식에 취해서, 정말 맛있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단절! 또 먹습니다.

 

 

한참 우걱우걱 먹고 있는데, 민망하게 쳐다보는 요 녀석!
루시인가? 아니 제니인가?
 


"요 녀석들 어떻게 구분하세요?"
"아빠인데 어떻게 모르겠어요. ^^

두 녀석 중에 루시가 더 애교가 많아요. 살도 더 포동포동 오르고"

 

 

마지막 코스, 매운탕과 누룽지까지 한 그릇 뚝딱 비웠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옆집에 살고 싶어요. ㅠㅠ

 

 

 

커피를 준비하시는 동안, 슬쩍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엔틱 가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 고양이 배려 공간.
정성스런 공간이고, 또 하나의 힐링 캠프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집이 정말 예뻐요"
"(웃음) 집 예쁘다는 말 처음 들어요. 잘 꾸밀 줄 몰라요. 어서 와서 커피 드세요."

 

 

 

 

"평소에도 이렇게 드시나요?"
"네. 특별한 건 없었어요.^^ 정말 자주 먹어요.

아내가 일식 배우겠다고 학원 다닐 땐 일주일 내내 광어회는 기본으로 초밥에 매운탕을 먹었어요.

근데 제가 봐도 어렵지 않아요."

(어렵지 않은 이 요리! 다른 집에선 꿈도 못 꿉니다^^)

 

 

 

"자주 오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주 오세요. ^^ 회사분들께도 종종 말씀 드리는데,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함께 하는 자리 좋아해요.

지난번엔 저희 SQL Server팀 팀원들을 초대해서 함께 식사한 적도 있어요.

다음 번에 오면 스테이크 해드릴게요."

 

 

 

"집에서 부장님은 어떤 분이세요?"

 

상하관계가 불명확한 고양이 같은 남편? ㅎㅎ

 

 

 

"지금도 친구같이, 연인같이, 또한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새삼스럽게 여쭤봐도 될까요? 두 분 어떻게 만나셨어요?"
"훈련소를 나오면서 알게 된 후임이 있는데, 부탁을 하나 하더군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자기가 못 가니 대신 편지와 선물을 전해달라구요.

택배로 보낼까도 했는데, 같은 동네이다 보니 직접 주기로 결심하고,

후임에게 받은 전화번호로 무작정 전화를 걸어 전해줄게 있으니 만나자고 했어요.

와이프랑 그렇게 처음 만났어요.

그 때 이후로 아내로부터 먼저 연락이 오더군요.^^

3년 정도 연애를 했는데, 미국 연수 기간 동안 떨어져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네요.

한결같이 기다려 주더라구요.

아무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선물은 직접 주는 걸로!! ㅋㅋ"

 

 

 

"인정받는10년차 DB컨설턴트에게 일이란?"
"DB 컨설턴트라면, DB성능에서 일련의 징후들이 나타날 때,

그 징후들을 놓치지 않고 파악해야 하고,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도 필요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관련 분야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선천적인 예리함이나 통찰력도 필요하죠.

운동과 마찬가지로 몸에 붙기까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돼요.

지루하고 더디지만 노력의 과정을 거치면 마침내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저에게 일이란 그래요."

 

 

 

"스쿠버다이빙, 오토바이, 그리고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테니스까지, 일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운동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삶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그 여유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어떤 삶을 꿈꾸세요?"
(불혹을 넘긴 이에게 꿈이라~ 이런 걸 물어봐도 되나요??)
"전 그냥 행복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일을 할 때도, 놀 때도 최대한 행복하려고 합니다.
내가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이 최대한 많아질 수 있도록,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요?"

 

 

 

팍팍한 일상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부장님의 자신감과 에너지의 원천은, 아무래도 사시사철 누리는 따뜻한 밥상(=내조)의 힘 아니었을까요?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돌아서는 길이 아쉬웠습니다.

 

 

 

정성으로 싸 주신 초밥 도시락도 정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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