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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엑셈 밖, 그대가 궁금해 | Self motivation; 끊임없는 자기혁신 - AI팀 임도형

by EXEM 2018. 1. 23.


남이 정한 규칙도, 나 스스로를 얽매는 약속도 벗어난.

마치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같은 사람.

AI팀의 임도형을 만나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사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 드릴게요!


[임도형] 안녕하세요, 엑셈 AI팀의 임도형입니다. (웃음) 저는 현재 제조 분야에 AI를 적용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일을 하고 있어요. 성격적으로 어디 얽매이는 걸 싫어하고, 규칙이나 규율, 틀 안에 가두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회사를 다님에 있어서 5년정도 전 부터 항상 얘기하는 것이 '전 팀원을 할게요. 실무를 더 좋아합니다.' 에요. 팀장은 사실 팀원들을 관리하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전 실무를 보는 Developer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 AI,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인공지능의 매력은?


[임도형]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으로 공부 했었어요. 그리고 이후 대학원을 진학하면서 '인지과학' 이라는 쪽으로 가게 되었는데, 사실 이 분야가 언어,심리, 등 다양한 학문을 포함해요. 그 중 제 전공과 관련 있던 컴퓨터 공학 교수님의 랩실로 들어가게 되었죠. 그 랩실에서는 신경망, 이른바 '인공지능' 을 공부했었습니다. 그게 AI와의 첫 만남이네요. 인공지능의 매력은, 계속 연구해 나가다 보면 기대하지 못 했던 새로운 '가치' 가 발견된다는 거죠. 미지의 세계인거에요. 아직 아무도 정복하지 못한 곳이기도 하고요. ^^ 현재 인공지능을 이런 저런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고 있는 단계인데 잘 되면 남들보다 먼저 선점 할 수도 있고, 해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는 게 인공지능의 매력 아닌가 합니다. 





▶ 엑셈과 인공지능. 어떻게 보면 생소한 조합처럼 들리기도 하는데요, 엑셈 안에서의 AI팀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임도형] 전혀 생소한 조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엑셈은 데이터 전문 회사죠. 데이터는 가치를 창출 하는게 목적이고요. 인공지능은 데이터 없이는 할 수 없어요. 엑셈이 인공지능의 흐름을 타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 AI팀은 스마트 팩토리, 제조분야 AI 정부 과제를 수행중이고, 또 저희 제품에 인공지능을 접목해보려 진행 하고 있어요.


▶ 이렇게 추운 한겨울에도 패딩 안에는 반팔을 여전히 고수하시고 계시는데요. 반팔을 입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임도형] 자주 듣는 질문이네요. 단순한 이유인데, 긴팔을 입으면 덥고 답답해요. 요즘은 또 많이 추워져서 후드티도 입어보려고 한 적도 있었는데, 그것도 답답해서 벗게 되더라고요. 악순환의 반복인 것 같은게, 긴팔을 많이 안입다보니 안 익숙하고 -> 그래서 안 사게 되고 -> 안 사니까 입을 긴팔이 없어요.^^;; 어떻게 보면 틀 안에 갇히기 싫어하는 제 성격적인 특성의 연장선입니다. 긴팔에 갇히기 싫어요~  





▶ 개발자 모임, AI 스터디, 딥러닝 세미나, 강연 등으로 외부 활동도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지식을 나눈다.’는 큰 틀에서 엑셈의 지식경영 철학과 비슷한 것 같아요. 이런 모임을 좋아하시나요? 지식 교류 활동을 하는 이유가 있으신지.


[임도형] 자기소개 할 때 잠깐 얘기 드렸는데, 전 앞으로도 쭉 실무만 하고 싶어요. 그런데 사실 실무만 계속 한다고 하면 계속해서 기술적인 성장을 해야 하거든요. 내 수준을 자꾸 끌어올려서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공부하고, 연구 해야하는데 혼자서 논문 읽고 공부하면 실력이 크게 늘지 않아요. 모여서 스터디 하고, 모르는 것도 교류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관점을 다르게도 접근해보고. 앞으로도 20년 이상은 실무를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자기 성장이 필수고, 내가 성장하려면 지식 교류 활동은 필수적인 것 같아요.





▶ 엑셈 아카데미에서 인공지능 세미나를 하시고 계신데,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뿌듯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또, 세미나를 통해 수강생들이 이것만은 알아갔으면 좋겠다. 는 포인트가 있으신지 궁금해요!


[임도형] '딥러닝, 별거 아니다.' 이게 제 강의의 포인트에요. 사실 인공지능하면 진입장벽이 높아보이죠. 왠지 어려울 것 같고, 이해 못 할 것 같아 하시는데요. 제 강의는 수식 하나만 가지고 인공지능, 딥러닝 이런거였어~ 별거 아니야. 하고 전달하려고 해요. 같은 맥락으로 수강생이 '뭐야, 이게 인공지능이었어? 별거 아니네! 허무하네!' 하는 깨달은 표정을 지을 때가 있어요. 그 때 무척 뿌듯하고 쾌감이 느껴져요. 더 많은 분들을 그렇게 만들고 싶어요. 제 강의에 더 많은 분들이 와서 딥러닝 별거 아니라는 걸 깨닫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인공지능 어렵다는 얘기 들을때마다 막 설명해주고 싶어서 답답하네요.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세미나 신청페이지로 연결됩니다.)



▶ 가족들과도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많이 노력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올 해 가족여행 계획이 있으신가요? 


[임도형] 올해는 결혼 20주년입니다. 와이프와 결혼 하고 나서 얼마 안되었을 때 홍콩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20주년 기념으로 둘이서 가을에 홍콩으로 여행 가기로 했어요. 아들이 고등학생, 대학생이라서 두고 가도 괜찮을 것 같네요. 올 해는 와이프와 "더" 친해지고 싶네요. 친한 사람이랑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어야 인생이 즐겁잖아요. ^^ 원래도 친하긴 한데, "더" 친해진다는게 핵심입니다. (웃음)





▶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새로이 인공지능을 공부해볼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 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임도형] 1. 무조건 일단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 시켜 보기. 책 보고, 뭐 보고, 공부하고 나서 해봐야지 하고 미루지 말고 일단! 무조건! 실행부터 시켜보는 게 좋아요. 2. 사용법만 익히면 생각보다 훨씬 쉽다! 그러니 너무 겁먹지 말아라. 이 두 가지만 알고 도전하면 될 것 같네요. 





▶ 2018년 새해에 다짐한 것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임도형] 새해목표가 따로 없어요. 전 제 자신과의 약속이 싫어요. 목표를 세우고 정해두면 거기에 얽매여서 본인이 스트레스 받잖아요. 제가 외부에서의 룰도 못견디지만, 나 스스로도 이러 이러 해야한다는 룰을 정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요. 이렇게 뭘 정해두고 지키지 않아도, 스스로 혼자 동기 부여해서 일을 시작해요. 앞으로 오랫동안 현업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 사실 회사를 다니려면 제가 성취한 것이 회사에 도움이 되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재미있으면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업무가 뭐지? 를 생각해서 찾고, 설득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결과를 보여야 하죠. 이렇게 말로 하니 조금 쑥쓰럽기도 하네요. 다만 전 앞으로 70살까지도 재밌게 일 할 수 있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 * * *





'Simple is the Best' 라고 하죠.

제가 드리는 질문 마다,

꼭 필요한 핵심적인 대답을 

심플하게 해주셨습니다.

이사님의 말을 빌려, 엑셈과 인공지능

자연스러운(!) 조합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그려나갈지 궁금하네요. ^.^


글/편집 디자인기획팀 이단비

사진/디자인 디자인기획팀 송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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