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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책 읽기 좋은 날, SyncClip

트렌드 코리아 2025 | SNAKE SENSE 섬세한 감각으로

by EXEM 2024. 11. 28.

2024년이 '새로운 연결과 재발견'의 해였다면, 2025년은 '생존과 적응'의 해로, 기후 위기, 다문화 수용, 공진화 등 미래 생존을 위한 핵심 키워드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내년은 뱀을 상징하는 해입니다. 뱀은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어두우면 어두운대로 밝으면 밝은대로 모든 감각기관을 총동원해 환경 변화를 감지해 대응합니다. 트렌트가 격변하고 뒤섞이는 현대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뱀과 같은 환경 적응과 자기 혁신은 필수입니다. 혼돈 속에 대응하며 그 틈새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아챌 수 있는 남다른 감각이 필요한 시대, 2025년은 SNAKE SENSE(섬세한 감각)가 요구됩니다.

 

 

SNAKE SENSE 1. 옴니보어

잡식 동물 > 여러 분야에 관심 > 폭넓은 문화 취향 >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 > 다양성, 융합 존중

연령, 세대, 성별 등 그동안 적용해온 인구학적 마케팅 기본 기준을 벗어나, 가치, 취향, 기분, 상황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소비에 적용되는 것, 자신이 속한 집단의 전형적인 특징에서 벗어나는 소비의 형태

 

 

[등장 배경]

1. 인간 수명 연장

유년기에는 놀고 배우며, 청년이 된 후에는 열심히 일하고, 중년에 가족을 부양하고, 노년에 은퇴하는 생애 모형이 당연하지 않은 시대. 학업, 취업, 결혼, 출산 등의 생애 과업이 개인의 선택이 되면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2. SNS를 통한 세대 간, 집단 간 교류의 확대

다른 집단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 남성이 여성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보며 피부 시술에 관심을 갖고, 퇴직 후 어려움을 호소하는 장년층의 경험담을 미리 접한 20대가 노후 준비를 시작하고, 70대가 20대 연애 프로그램을 보며 새로운 인연을 찾기도 하고!

 

[사례]

1. 내 나이가 어때서  

- 탕탕탕 후루루루루: 전국민이 따라 부른 이 노래는 2012년생, 만 12살 초등학생이 만든 것

- 키자이나 말고, 키즈아니야: 어린이를 위한 직업 체험 테마파크 대신, 어른들을 위한 직업 체험 행사 '키즈아니야'를 마련했는데, 400명 한정 진행 행사 티켓이 빠르게 매진됨

- 시니어 모델 학과 개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부산 영산대학교에 시니어층의 수요를 반영한 학과가 개설됨

 

2. 경계가 사라지는 젠더

- 상반기 프로야구 티켓 구매자중 54.4%가 여성, 여성의 프로틴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97.6% 증가

- 요가복 맨즈라인 판매량 전년 대비 69% 증가

- 패션 회사들도 성별 구분을 지우고, XS, S, M, L.. 등 사이즈로만 구분

 

[시사점]

새로운 시대의 인간상 Perennial(퍼레니얼). 서로 구분짓지 않고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개인과 사회 모두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상식을 재정립할 때! 통념상 일반적이지 않은 이질적인 요소의 조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 기회로, AI와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소비자의 다차원적 욕구를 반영한 제품 기획 필요!

 


 

SNAKE SENSE 2.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 거창한 성취나 과시적인 행복보다 평범한 일상을 가치 있게 여기는 태도.

너무 행복하지도 너무 불행하지도 않은 일상, 그저 무난하고 무탈하고 안온한 삶을 원해~

 

 

[등장 배경]

 

1. 남에게 과시하지 않고 나에게 집중

트렌드 코리아 2018에 소개되었던 '소확행'. 경제적 불안정이 확산되며 불확실한 미래보다 소소한 현재, 작은 것에서의 행복을 지지하며 각광받았던 키워드가 변질되기 시작, 약간 비싸지만 지불 가능한 가격대의 제품이나 서비스라는 의미로 상업화되며 남에게 행복을 과시하고 싶을 때 #소확행 해시태그를 붙이기 시작!

"행복 강박에 오히려 피로해, 남들로부터 행복을 평가받기 싫고, 보이기 위한 행복도 싫다."

 

2. 보통의 하루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

상상하기조차 힘든 재난과 사고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벌어질지 모르는 시대에,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게 다행으로 여겨지기 시작

 

3. 원영적 사고의 등장, 긍정긍정긍정: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나에게 좋은 일

 

4. 사회, 경제적 구조의 반영: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지금보다 행복해질 것 같지 않다는 젊은 세대의 좌절과 대안

 

[사례]

1. 소비: 명품 립스틱 같은 과시적 소비에서 벗어나 기능성 치약 같은 실용적 소비 중시

2. 취미: 골프, 테니스 < 등산, 달리기, 필사, 세줄일기, 뜨개질! 보여주기가 아닌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취미 활동 부상

3. 콘텐츠: 일상의 평범함을 담은 유튜브 채널의 인기 상승

 

[시사점]

안온함의 추구에 열정과 포부를 잃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존재. 지나친 긍정성은 생산성을 방해하기에 집단 무기력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 필요. 지구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된 것은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환경이기 때문. 중용의 절제를 아는 삶과 태도가 필요한 때!

 


 

SNAKE SENSE 3. 토핑경제

피자에 토핑을 추가하듯, 기본적인 제품이나 서비스에 개별적으로 기능을 추가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요소들

 

 

[등장 배경]

1. 표준에서 개인화로, 토핑경제의 탄생

소비자들은 표준화된 범용상품에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시작.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등장으로, 상품의 동질성이 가장 중시됐던 '표준화경제'에서 개인화를 중시한 '토핑경제'로 진화함

 

2. Z세대의 등장

개성과 차별화를 중요시 여기는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

 

3. 다양한 기술의 발전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통해 맞춤형 옵션 제공이 용이해짐

 

예) 복잡한 인프라 구성이 필요없는 AI 분석 플랫폼 Woodpecker(우드페커)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분석 환경을 편리하게 구축해 AI 모델 개발 및 배포, 데이터 시각화까지 누구나 쉽게 데이터 분석이 가능! > 자세히 보기

 

Woodpecker: AI 모델 개발 환경 통합 관리

 

 

[유형]

1. 꾸안꾸 말고 '꾸꾸꾸'

한 때 꾸미지 않은 듯 꾸민 꾸안꾸가 유행했다면, 지금은 꾸미고 또 꾸미는 시대

폰꾸(폰 꾸미기),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에서 시작해, 신꾸(신발 꾸미기), 키꾸(키보드 꾸미기), 선꾸(선글라스 꾸미기) 등으로 확산중

 

2. 최고보다 최적의 상품을 추구

우리가 아는 청소기 브랜드 다이슨이 블루투스 헤드폰 '다이슨 온트랙'을 공개해 화제가 됨. 이어쿠션, 이어컵, 색상 등 헤드폰에 2000가지가 넘는 커스터마이징 조합을 지원한다는 것

 

3. 수시로 바꾸는 모듈형 토핑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연출이 가능한 모듈러 가구들

 

[사례]

1. 스타벅스 커스터마이징 음료

2. DIY 운동화 디자인을 제공하는 나이키 ID, 지비츠(신발의 구멍에 꽂는 액세서리)로 다시 태어난 크록스

3.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개인 취향에 맞는 알고리즘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4. 테슬라의 기본 차량에 자율주행, 배터리 업그레이드 등 개별 옵션을 추가하는 방식

5. exemONE의 View Pack 사용자 맞춤 화면: 엑셈의 exemONE은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쿠버네티스 등 전 영역을 One 플랫폼 기반으로 모니터링하며, View Pack 기능을 통해 고객의 환경과 필요에 따라 모니터링 맞춤 구성이 가능 > 자세히 보기

 

exemONE Flexible Dashboard

 

[시사점]

도우 없는 토핑은 있을 수 없는 일~ 토핑에만 신경 쓴 나머지 기본이 흔들리면 앙꼬 없는 찐빵과 같은 것!

기본기가 되었다면, 토핑이 지속적으로 가능한 토핑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 계속해서 부가가치를 형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존재. 고객이 토핑을 하기 전엔 그 상품은 미완성!

 


 

SNAKE SENSE 4. 페이스테크

얼굴과 표정을 표현하고, 읽고, 만들어내는 기술

'표정이 있는 로봇'

 

출처: 오토헤럴드. 현대모비스 '라이팅 그릴' 연출 이미지

 

 

[등장 배경]

1. AI 기술의 발전

생성형 AI와 머신러닝의 발전으로 사람의 표정과 감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기술이 가능해짐

 

2. 기술은 최대한 '인간적으로'

인감의 다양한 감정을 표정을 통해 전달. 비언어적 신호인 표정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디지털 기술이 점점 발전할수록 더 인간적인 특성을 모방하려는 경향 존재

 

3. UI의 진화, '어포던스'

현대 기술사회에서 인간은 컴퓨터, 스마트폰, 로봇과 같은 기기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중. 우리가 이 기기들을 자유자재로 부리기 위해서는 행동을 요청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와 인공물의 상호작용(UI)이 필요함. 이때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쉽게 인지하고 가르쳐주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힘(Affordance)이 필요. 새로운 기술이나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오늘 날 어포던스는 매우 중요. 이 때 가장 쉬운 어포던스는 바로 얼굴과 표정!

 

어포던스의 예) 도로의 분홍색과 녹색의 주행 유도선

 

[유형]

1. 표정 입기기: 기계와 같은 무생물에 인간의 표정을 입히는 것

자동차 전면부에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표정을 나타내는 '그릴 디스플레이' 개발. 도로 주행 또는 신호 대기 중에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보행자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의사를 전달

 

2. 표정 읽어내기: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감정 상태까지 파악

현대자동차의 키즈 모빌리티 '리틀빅 이모션'은 자동차와 탑승자의 교감을 가능하게 하는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을 기반으로, 엠비언트 라이팅에 어린이의 감정 상태를 표현해줌

 

출처: 뉴스와이어. 현대자동차 리틀빅 이모션

 

3. 고유의 표정 만들기: 사용자 특유의 표정을 맞춤 창작해 개인화하는 것

애플 iOS에서 새롭게 선보인 젠모지! 사용자 입력에 따라 개인화된 이모지를 생성해 정체성과 감정을 표현

 

[사례]

1. 헬스케어: 환자의 얼굴을 통해 건강 상태를 분석하거나 심리 상태를 인식

2. 공항, 쇼핑몰 광고판: 소비자의 얼굴 인식을 통해 연령대, 성별, 감정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 제공

3. AR/VR 게임: 얼굴 표정을 추적해 게임 캐릭터의 표정을 동기화

 

[시사점]

미래에 더 친화적인 페이스테크! 기술의 인간화는 생성형 AI가 지배하는 세상의 패러다임이며, 페이스테크는 인간과 기술을 잇는 가교가 될 것. '여러분은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나요?'

 


 

SNAKE SENSE 5. 무해력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편안한 존재가 주는 힘

 

무해한 내 키보드

 

[등장 배경]

1. 사회적 갈등과 피로 증가: 경쟁과 비판이 만연한 사회에서 귀엽고 순수한, 해가 없는 대상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 획득

2. 힐링 콘텐츠 수요 증가: 비판이나 편견 없이 모든 사람에게 호감과 공감을 얻는 특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

 

[사례]

1. 굿즈, 식품: 귀여운 표정의 키캡, 스타벅스 '쁘띠 까눌레' 출시 

2. 콘텐츠: SBS 동물농장의 공식 유튜브 채널 '쪼꼬미 동물병원', 동네 쓰레기를 줍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소소한 일상으로 힐링을 전하는 '나의 쓰레기 아저씨'가 인기

3. 작은 반려동물: 미국에서는 몸집을 작게 개량한 반려용 소가 등장 '미니어처 소'

 

[시사점]

'Do Not Harm'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생명과학, 환경보호 등 여러 영역에서 윤리성의 핵심 기준이 되고 있음.

무해한 사람, 무해한 돈벌이 등 그야말로 무해함 전성시대! 무해력은 단지 귀여운 디자인의 문제가 아니라, 어지러운 세상에서 살아남는 생존의 비결~

 


 

SNAKE SENSE 6. 그라데이션K

사람, 문화, 시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 문화와 세계 문화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섞여가는 흐름

 

글로벌 브랜드 KFC에서 한국형 프라이드 치킨 홍보

 

[등장 배경]

글로벌화와 다문화 사회 형성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250만 명을 돌파해 인구의 5%에 육박, 이제 한국은 '다문화 국가'

 

[유형]

1. 사람

경기도 안산의 한 초등학교의 다문화학생 비율은 97.4%.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지역은 외국인이 없다면 경제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시장 비중이 높아지며, 글로벌 인재 채용 본격화

 

2. 문화

한국식 아파트 단지, 편의점, 한국 체인들과 간판들까지 마치 경기도의 동탄 신도시를 그대로 옮겨놓은 몽탄 신도시처럼 한국 문화가 몽골인의 생활에 깊숙이 침투. 한국의 문화가 세계의 문화가 되고, 세계의 문화가 한국의 문화가 되면서 K의 경계가 흐려짐

 

3. 시장

기존에 기업이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크게 내수용과 수출용으로 구분했다면 이제 이분법을 다원화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시장, 국내에 관광 온 외국인 시장, 외국에서만 판매하는 외국인 시장으로 구분함

 

[사례]

1. 식품: 글로벌 브랜드 KFC가 KOREAN FRIED CHICKEN으로 브랜드 이름을 살짝 바꿔 한국식 치킨 출시 홍보

2. 엔터: JYP의 신인 걸그룹 VCHA(비춰)가 미국 그래미닷컴이 발표한 2024 주목해야할 아티스트 25에 신정되어 화제, 멤버 6명은 모두 영미권 국적, 그렇다면 VCHA는 K-팝일까?

3. 고용: HD현대중공업의 경우, 이슬람 직원을 위해 알코올과 돼지고기를 뺀 식단 제공

 

[시사점]

열린 마음으로 세계를 품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 이후 회복력을 보인 미국 경제의 원동력 중 하나로 이민자로 인해 향상된 생산성이 현지인의 평균 소득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함. 

해외의 우수한 인력 유치와 외국인을 위한 새로운 시장 대응이 필요한 때! 외국인은 인력이 아니라 이웃이다.

 


 

SNAKE SENSE 7. 물성매력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우체국 집배원이 직접 배달해드려요'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비물질의 시대에 물질적인 경험과 촉각적 감각에 대해 매력을 느낌

 

출처: 우체국 블로그

 

[등장 배경]

1. 체험에 대한 필요성 등가

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추상적인 설명보단 물성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마케팅 트렌드

 

2. 코로나19

장기적인 격리와 언택트 경제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실제로 감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듦. 가상 경제의 성장이 오히려 물성에 대한 갈망을 커지게 함

 

[유형]

1. 콘텐츠의 물성화: 디지털 콘텐츠를 물리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여 감각적 경험을 제공

-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쇼! 음악중심' 1위를 기록하며 수많은 신기록을 세움

-  인사이드 아웃2 홍보를 위해 미국에서는 '에어비앤비'에 영화 속 세상을 그대로 구현해 화제를 모음

 

2. 브랜드의 물성화: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물리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

- 선양소주는 팝업스토어에 실내 공간에 물을 채우고 보트를 띄워, 소주를 마시려면 배를 타고 목적지에 도달하게 함으로써 브랜드 경험을 확장시킴

- 영업점이 없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는 핀테크의 본질을 전달하고자 '더 머니북(THE MONEY BOOK)'을 출간

 

3. 기술의 물성화: 추상적인 기술을 시각적으로, 촉각적으로 표현해 소비자가 기술의 유용성을 직접 느끼게 함

- LG '스마트코티지'는 복층 원룸 구조의 집으로, 에너지 관련 기술을 집을 통해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함

- 삼성전자의 AI 집사로봇 '볼리'는 재택 업무 시 보조 스크린 역할, 운동 시 카운트를 세주는 등 AI 어시스턴트로서의 역할을 확장하며 상용화 준비중

 

4. 조직문화의 물성화: 사옥이라는 물성으로 체감하는 기업 철학 "일하는 공간을 보면 그 기업을 알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이 사옥을 지을 때, 기업의 철학을 반영하는 디자인과 실내 구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 조직문화의 물성화는 고객이 아닌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브랜드 물성화와 차별성을 지님

 

예) 연결, 관계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설계한 엑셈 사옥

 

 

"층별 분리라는 연결이 끊어진 구조는 회사의 응집을 방해한다. 엑셈 마곡 사옥은 건물 중간층에 대형 보이드를 만들어, 의도한 빈 공간을 X자형 계단과 Y자형 브릿지로 연결해 전체 업무 공간이 통합되도록 구조화했다. 각 층 전체가 열린 구조로 직원들의 우연한 마주침을 극대화하여 관계의 활성화를 유도했다." > 자세히 보기

 

 

시사점

추상적으로 존재하는 스토리를 감각 가능한 물성을 통해 구현해 손에 잡히게 전달해야 하는 과제는 계속될 것이며, 디지털 가상세계가 확대될 수록 물성매력의 존재감은 더욱 빛날 것. '몸으로 감각하고 싶은 것은 본능이다!'

 


 

SNAKE SENSE 8. 기후감수성

'지구 온난화 시대 끝, 이제는 지구가 끊는 시대'

기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 혹은 능력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원주 한 동네만 내린 송곳폭우'

 

[등장 배경]

유례없는 기후변화 발생은 삶의 모습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기후 위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규모는 330조 원으로 집계됨. 커피, 설팅, 카카오 등의 작물 수확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기후플레이션(기후+인플레이션)이란 신조어 등장

 

[사례]

1. 소비생활

- 동양하루살이와 러브버그가 등장하는 봄철에는 벌레퇴치제, 집중호우 기간에는 비상탈출 망치가 각광

- 국적 항공기가 만난 난기류는 전년대비 80% 급증

- 폭염으로 인해 휴가철 쿨케이션(시원한 휴가)이 대세. 동남아 대신 핀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이 인기

 

2. 기후 비즈니스

- 인테리어 업계에 냉난방비를 절감하는 '고단열 창호'가 인기, 창문을 열지 않고도 자동으로 환기가 가능

- 미국에서는 허리케인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돔 주택이 각광중

- 나노 쿨링 필름 기술 적용으로 최대 5도까지 온도를 낮춰주는 양궁 대표팀의 복사냉각 모자

 

3. 공공

- 무더위쉼터, 횡단보도 그늘막, 정류장 온열의자 등 편의시설 확충

- 4월 5일 식목일 용어 변경 검토중, 여름이 빨리 시작되면서 개화시기가 빨라짐

 

[시사점]

오늘 날 기후위기 대응은 지구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해야하는 '80억 조별과제'

 


 

SNAKE SENSE 9. 공진화 전략

공진화란? 생태계 안에서 여러 개의 종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함께 진화하는 것.

공진화 전략이란,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여러 기업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진화하는 트렌드.

 

출처: 교보문고

 

[등장 배경]

 

제품과 서비스 간의 상호연결성이 높아지면서, 하나의 상품이 홀로 시장에 자리 잡기 어려워짐. 기업들은 신제품을 발표하고, 고객니즈를 충족시키며, 차세대 혁신을 이루기 위해 경쟁을 하면서 협력적으로 함께 일함

 

 

[유형]

1단계: 폐쇄적 자족시스템

한 기업이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끼리만 호환하는 정책을 고수 (예: 애플)

 

2단계: 제한된 파트너십

서로 독립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2개 이상의 기업이 서로 파트너십을 맺어 성장할수 있는 계기 마련. 참여자가 제한되어 공진화의 범위가 작음 (예: 전통 금융사와 카카오페이 같은 핀테크 기업들의 협력)

 

3단계: 개방적 협력망

한 기업이 제품 생산을 위한 공급망을 관리하고 꾸준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기업들과 원활한 협력망 구축.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 및 스타트업도 적극적으로 할용함 (예: 삼성 4K OLED TV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사용) 

 

4단계: 공진화 생태계

비즈니스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하나의 공진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 (예: 오픈소스, 안드로이드, GPT 스토어)

 

[사례]

1. 2024년 애플이 챗GPT 통합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 계획 발표, 음성비서 시리를 챗GPT에 연결해 위임하여 정보처리 가능

2. 네이버TV를 유튜브처럼 누구나 채널을 개설해 활동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클립'으로 전환

 

[시사점]

산업이 고도화되고 네트워크화될수록 기업 간 영향 관계는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복잡하게 얽히게 될 것. 

'나와 상대를 구분말고 함께 성장하라'

 


 

SNAKE SENSE 10. 원포인트업

'나다운 성공'

거창하기보다 지금 도달 가능한 한 가지(one) 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출처: 브런치 스토리

 

[등장 배경]

1. 롤모델이 사라진 시대, 성공의 기준이 사람마자 천차만별

2.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은 투자로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선호, 따라서 실천 가능한 한 가지에 집중

 

[유형]

1. 자기 지향성: 나에게 맞는 성장 포인트 찾기

- 피부색을 토대로 잘 맞는 색상과 패션을 추천하는 퍼스널 컨설팅 이용

- 직장에서 자기 이해를 돕는 서비스 등장

- 커피 한잔을 마시는 짧은 시간에 취업과 커리어 관련 컨설팅을 받는 커피챗 유행

 

2. 도달 가능성: 작은 성취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기

- 아카데미나 학원에 등록해 장기간에 걸친 시간과 비용을 들이기 보다, 작은 기술 하나를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재능 거래 플랫폼 이용 '내게 필요한 능력을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빠르게 전수받기'

- 일본에서는 '초코잡'이 화제, 초코잡은 건물 1층에 위치해, 지나가다 들러 입고 있던 옷과 신발 그대로 하고 싶은 운동을 하고싶은 만큼 할 수 있도록 하는 헬스장

- 부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한 '부업'보다는, 현업에서 자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선호

 

3. 기록과 공유: 꾸준히 기록하고 네트워크로 공유하기

- 현재의 자신을 진단하고 기록하는 '자문자답 다이어리' 유행

- 주부 대상 온라인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안다챌'의 참여자 수 증가

- 노션을 통한 기록과 공유, 작은 성취들을 다시 한번 내 눈으로 확인하기

 

[시사점]

위대한 성공 신화보다 개인의 일상 노력과 성장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동기부여와 위로가 필요한 때. 1퍼센트는 작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1퍼센트가 쌓이면 그 결과물은 결코 작지 않을 것!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실천 가능한 나만의 밸류업 시작하기.

 


 

안온한 하루에 감사하는 #아보하 사회에서 원대한 꿈을 그리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거대한', '놀라운' 보다는 '조금만 더', '안심'이 편안하게 들립니다. 2025년도 아보하가 이어지기를, 그리고 어제보다,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일상이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그 가운데 자신만의 원포인트업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글 | 브랜드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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