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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스토리 | 비우지 않고는 채울 수 없다 🌱 자만심으로 가득 찬 한 교수가 자신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어느 노스님을 찾아갔다. 교수와 마주 앉은 스님은 아무 말 없이 찻잔에 차를 따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차를 따르는 스님의 손이 멈추지 않았고, 교수는 당황했다. "스님, 차가 넘칩니다!" 그러자 노스님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대의 마음이 넘쳐흐르는 찻잔과 같으니 어찌 다른 사람의 말을 담을 수 있겠는가." 폐기학습(Unlearning) 찻잔이 이미 차 있으면 더 이상 차를 따를 수 없듯,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새것을 배우는 학습만이 아니라 낡은 것을 버리는 '폐기학습'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철학과 통찰력의 대명사 피터 드러커도 "최고의 혁신은 바꾸는 것이다. 잘 바꾸기 위해서는 폐기와 삭제를 잘.. 2021. 12. 22.
월간기술동향 | 2022 ICT 10대 이슈 내년 2022년에는 메타버스, ESG 등을 중심으로 한 주요 ICT 분야가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 4일 '디지털 대전환, 혁신을 통한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2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의 일부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2022 ICT 10대 이슈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문형돈 단장은 메타버스, 디지털 우주, 탈중앙 클라우드, 로보 사피엔스, 디지털로 해결하는 ESG, 혁신과 상생의 플랫폼 등 2022년 ICT 10대 이슈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데이터 경제, 온택트 등이 키워드였다면, 내년 화두로는 메타버스와 ESG 등이 새롭게 제시된 건데요. 올해는 코로나에 대한 대응의 이슈였다면, 내년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슈로 구성된 겁니다. 또한, 다가.. 2021. 11. 24.
혁신스토리 | 파괴적 혁신의 키워드 'SOUL' 이번 글에서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파괴적 혁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주요 요소 4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파괴적 혁신에 대해 다시 살펴보려면, 혁신스토리 | 창조의 지름길, 파괴적 혁신 파괴적 혁신을 위해서는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급속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애플과 노키아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두 회사 중 혁신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한 기업은 어디일까요? 기록을 보면 노키아는 애플에 비해 6.4배(2009년 기준)나 더 많은 돈을 R&D에 투자했습니다. 직원들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혁신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했죠. 그러나 노키아는 몰락했고 MS에 인수되었습니다. 노키아가 간과한 것은 바로 혁신을 ‘점진적으로’ 했다는 겁니다. 노키아는 블랙베리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200.. 2021. 11. 24.
월간기술동향 | 가트너 2022 전략 기술 다가올 2022년의 기술 트렌드는 무엇이 될까요? 코로나19가 기술에 미친 영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향후 3~5년 동안 차별화된 로드맵을 설정하는데 참고할만한 가트너의 2022년 전략 기술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부문의 기술은 데이터가 클라우드 및 비클라우드 환경에서 더욱 안전하게 통합·처리되어 IT 기반의 비용 효율적인 확장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IT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트렌드 1 :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데이터 패브릭은 직물처럼 교차되어 엮어진 연결망의 특성에서 따온 이름인데요. 각기 다른 리소스들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시켜 데이터 관리를 단순화합니다. 데이터의 저장 위치와 관계없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죠. 데이터 패브릭의 .. 2021. 10. 27.
혁신스토리 | 디자인씽킹과 혁신 💬 디자인 씽킹은 사람의 요구, 기술의 기능성 및 비즈니스 성공에 대한 요구 사항을 통합하기 위해 디자이너의 방법론(일하는 방식)에서 가져온 혁신에 대한 인간 중심의 접근 방식입니다. - IDEO CEO 팀 브라운 디자인 씽킹을 아시나요? 디자인 씽킹은 사람 중심의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현실화해 새로운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공감(Empathize)은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에서 상황을 관찰하고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는 3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관찰(Observation), 인터뷰(Interview), 체험(Immerse)입니다. 두 번째는 문제 정의(Define) 과정입니다. 공감 단계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고.. 2021. 10. 27.
월간기술동향 | 가트너 Hype Cycle 2021 가트너 Hype Cycle을 아시나요? 이번 글에서는 가트너가 지난 달 발표한 최신 하이프 사이클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가트너 Hype Cycle이란 가트너의 Hype Cycle은 시장의 기대가 어떻게 변하는지 경험적으로 정리한 곡선으로, 기술의 성숙도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새롭게 등장한 기술부터 주류가 되기 전까지의 기술들을 다룹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시점부터 안정기에 도달할 때까지 시간에 따라 5단계로 나누고, 시간의 변화에 따른 기대치를 표현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혁신 촉발의 단계'로 시작돼 높은 기대를 받게 되는 '기대 정점의 단계'에 도달하고 난 후 사회의 관심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환멸의 단계'를 겪게 된다는 겁니다. 이후 기술 개발과 관련된 긍정적인 사례가 늘어나면서 .. 2021. 9. 29.
혁신스토리 | 혁신하려면, 실행하라! * 이미지 출처 1,2 우리는 모두 어렸을 적 팽이 놀이를 해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팽이는 계속 돌면서 균형을 유지하는데요, 움직이려는 힘이 팽이의 핵심입니다. 팽이가 계속 움직이기 위해서는 외부의 힘이 필요합니다. 스스로는 멈추고 말죠. 다람쥐 쳇바퀴를 떠올려 볼까요? 다람쥐 쳇바퀴도 스스로 돌지 않습니다. 이 역시 다람쥐가 열심히 바퀴를 돌려줘야 합니다. 혁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부의 자극으로 지속성을 갖고 내부가 조화를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실행해야 합니다. 💬 1962년 그날 새벽에 나는 나에게 이렇게 선언했다. "세상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하더라도 신경 쓰지 말자. 멈추지 않고 계속 가는 거다. 그곳에 도달할 때까지는 멈추는 것을 생각하지도 말자. 그리고 그곳이 어디인지에 관해서도 깊이.. 2021. 9. 29.
혁신스토리 | 실패와 도전이 주는 혁신 여러분은 실패하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아마도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개인이나 조직은 성공보다 실패에서 더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실패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성공이 주는 일시적인 달콤함보다도 훨씬 오래 영향을 미치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죠. 같은 맥락으로, 혁신을 막는 가장 큰 장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혁신을 위해 실패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인식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환경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실패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은 성공한 아이디어에 대한 보상보다 강력한 동기부여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수많은 실패와 도전 끝에 혁신을 만들어 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5,126번의 실패, 다이슨 다이슨의 청소기는 5년 동안 5,126.. 2021. 8. 25.
혁신스토리 | 창조의 지름길, 파괴적 혁신 지금 많은 기업에게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까다로운 경쟁업체로부터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기존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파괴적 혁신'과 그 사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파괴적 혁신이란? : 기존의 시장 질서를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 하버드 경영 대학원 교수인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은 15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그의 저서인 "혁신기업의 딜레마"에서 혁신의 유형을 구분했습니다. 그의 저서에 따르면, 파괴적 혁신(Distruptive Innovation)은 덜 까다로운 고객들을 대상으로 간단하고 편리하며 저렴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기존 시장의 질서를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을 의미합니다.. 2021.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