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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우리가 일하는 방식

새로운 소통 문화 One on One

by EXEM 2024. 6. 27.

익숙한 그 All That Jazz~ 🎶 이번 여름에 극장에서 한번? 

 

뮤지컬 <시카고> 국내 공연이 이번 6월부터 9월말까지 진행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 한 번 정보 찾아보세요. 1996년 브로드웨어에서 시작된 작품이며 워낙 인기가 많아 2002년 뮤지컬 영화로도 나온적 있고 개인적으로 뮤지컬과 동명 영화 둘다 정말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올해 시카고 캐스팅 중 벨마 켈리 역을 맡은 최정원 배우님이 24년 째 <시카고> 공연을 참여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보고 놀랐습니다. 24년동안 하나의 작품에 쭉 참여해왔다는 점에서 그 작품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었고, 또 24년 동안의 노련함으로 어떤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지 궁금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다시 한 번 시카고의 매력을 느껴볼 예정입니다. 뮤지컬을 보는 우리가 스토리에 빠져드는 이유는 물론 티켓값이 비싼 것도 있지만 ㅎㅎ 결국 무대 위에서 노래와 춤, 연기를 하는 배우님들의 '몰입'때문인 것 같습니다.

 

<좌: 2002년 영화 시카고 포스터; 우:2024 뮤지컬 시카고 벨마 켈리 역을 맡은 최정원 배우>

 

음악가, 운동 선수, 미술가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보고 우리는 그들의 “몰입(Flow)”을 이야기합니다. 사실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들만 몰입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 모두 몰입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런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단, 몰입도 노력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몰입은 쉽게 말하면 모든 것을 잊고 자기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학창 시절에 흥미로운 수학 문제 하나 푸느라고 끼니를 놓쳤던 것, 추리 소설의 첫 페이지부터 빠져서 끝까지 읽고 시간을 봤더니 새벽 3시 37분인 경험 이 모두 몰입의 케이스입니다. 내가 몰입했을 때, 바깥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신경쓰이지 않는 일종의 무아지경이랄까요? 어떤 일에 Flow를 타면 그만큼 성취감도 많이 높아진다고 하니 우리도 한번 Flow를 위한 연습을 해볼까요? 

플로우 채널 모델(The Flow Channel Model)

 

나의 일에 몰입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요소

 

몰입을 위해 3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명확한 목표, 의미있는 도전, 그리고 즉각적인 피드백입니다. 엑셈에 매일 아침, 자신의 데일리 업무 계획을 본부원에게 공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달 NOW엑셈에서 인터뷰한 인사 교육 전문가 박준서 이사님(인터뷰 내용이 궁금하시면 여기 클릭)입니다. 메일을 받는 사람은 본부장님의 스케줄만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대하는 자세와 우선순위에 따라 해결돼야할 일을 파악하고, 나의 일로 생각이 전환됩니다. 마찬가지로 나의 업무 우선순위를 생각하고 액션이 취해집니다. 이제 즉각적인 피드백이 남았습니다. 이는 나 혼자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며, 무조건 제3자를 통해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 때 필요한 게 One on One입니다. 이름 그대로 1 대 1 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고민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을 주고받게 됩니다.

 

One on One을 대하는 자세, 만나러 가는 길!

 

엑셈에 One on One이 필요한 이유

 

300명이 훌쩍 넘는 대식구가 각자 업무하랴, 사내 배드민턴 토너먼트에 참가하랴 바쁩니다. 함께 모여 일을 하다보면 당연히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크고 작은 수많은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어찌보면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음에도 문제를 분석하는 관점의 차이, 일하는 방식의 차이 등으로 늘 고민이 많고 스트레스가 느껴집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함께 고민하고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One on One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달에 소개드린 현장 스토리 헌터를 통해서 말이죠. One on One 전도사라고도 불리고 있는 박준서 이사님입니다.

 

곳곳에 자주 목격되는 One on One

 

5월부터 시작된 One on One 프로그램

 

"하루에 많게 10명과의 One on One이 잡힐 정도로 많은 임직월들과 아주 진지하고 즐겁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 박준서 이사

 

 

Q1: 엑셈 스토리 헌터님, 5월부터 시작된 One on One을 통해, 그 누구보다 많은 엑세머들과 소통하고 계시는데 지금까지 진행 소감이 궁금합니다.

"엑셈에서 One on One 전도사를 자처한 지 이제 곧 두 달이 됩니다. 본부장님들과 팀장님들에게 One on One을 소개했고, 경영관리본부 분들과는 함께 One on One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신날 때는 진지하게 고민했던 문제들을 저에게 나눠주시는 분들입니다.

 

안 풀리는 기획, 팀원들과의 갈등, 진로에 대한 고민들, 형식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던 문제들을 저에게 솔직하고 용기있게 얘기해 주시는 모습을 보게 되면 "아, 나를 동료로 믿어 주는구나! 고맙고, 당신과 함께 도전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함께 길을 찾는 고민을 합니다. 때로는 수준 낮고, 유치한 생각에 그치기도 하지만, 가끔은 제법 그럴사한 솔루션을 찾을 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길을 찾아간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좋습니다."

 

Q2: 앞으로의 One on One에 대한 계획 및 기대하신 바가 있다면 공유 부탁 드립니다. 

단순합니다. 더 많은 엑셈 구성원들에게 One on One을 소개하고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지치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계속해서 해 나가는 겁니다.

 

One on One을 시작한지 두 달도 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3년, 5년, 10년... 우리가 엑셈에 있는 한, One on One이라는 소통의 혈관이 계속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서두를 것도 없고, 실망할 것도 없고, 끝낼 것도 없고.. 그냥 우리 주변의 공기 같은 문화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저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꺼내기 두려운 주제, 나만 고민했던 이야기, 외에도 예상치 못한 질문으로 매번 One on One 시간이 즐겁습니다." - 브랜드디자인팀 김재린 과장

 

이사님과 이야기 나누기 전에 기도하는 건.. 아니고요! 진지한 이야기를 진지한 자세로 대하는 준비.

 

 

One on One에 대한 임직원들의 솔직 후기

 

제품기획1팀 박재희 님

팀원으로 있을 때는 주어진 일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내가 노력하면 잘 할 수 있을거야", "실수해도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뭐" 라고 생각하며 일을 해왔는데, 팀장이 되면서부터 어느 순간 부담감이 조금씩 커졌습니다.

 

각 사람마다 성격, 업무 스타일, 역량, 외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사람을 리딩한다는건 쉽지 않다는걸 깨닫는 순간이 매번 찾아왔습니다. 그런 순간마다 "내가 잘하고 있는걸까?",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 "팀원을 성장 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스스로 결론을 낸건 업무도 결국에는 사람이 하는 일이고, 업무만 바라보지 말고, 사람을 먼저 바라보고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팀장으로서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제가 One on One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스스로도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이어서 좋았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되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던게 좋았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 박준서 이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게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브랜드디자인팀 송유림 님

일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맞게 가고 있는 건가 돌아보고 싶은 순간이 오더라고요. 내 주변사람의 생각도 궁금하고, 어떤게 같고, 어떤게 다른지도 궁금했습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어른과 어른의 대화가 더 어려워지네요. 그렇게 생겨버린 긴장이 불안으로 이어져 업무에 영향을 주기도 했던 것 같아요.

 

본부장님과의 몇차례 One on One을 통해서 심리적인 안전감이 생겼습니다. '더 해봐야겠다. 될 수도 있겠다. 안되면 또 해보자. 다른걸 찾아보자.'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좀 더 자신감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기업문화팀 이단비 님

One on One, 처음엔 생소했습니다. 첫날엔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생각해보고 조금 긴장한 채로 들어갔던 것 같아요. 그런데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팀장님과 얘기 나누는 시간이 편해지고 부담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팀장님과 거리감이 좀 더 좁혀지는 것 같고, 1:1로 진행하니 더 다양한 속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것 같아요. 단순 업무 이야기보다도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제 생각과 감정 위주로 대화를 하다보니 새롭게 회사생활을 회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품디자인팀 남관식 님

One on One을 통해 새로 오신 본부장님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딱딱한 업무 이야기보다, 각자의 특별한 배경과 경험을 공유하며 흥미로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고, 앞으로의 목표를 이야기하며 추구하는 방향성과 가치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쾌한 대화를 통해 심리적 거리감이 많이 가까워져, 업무 시에도 원활한 의사소통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얻었습니다.


빅데이터 기술연구1팀 최기용 님

박준서 이사님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평소 팀원들에게는 털어놓기 어려웠던 고민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사님께서 주신 솔루션도 유익했으며, 6주 후에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누며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팀장으로서 팀원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미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용기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찌 해야할 지 몰라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게 모두에게 미션이자 도전인 것도 알았습니다. 엑셈에는 이제 One on One이란 프로그램이 생겼기에 조금은 덜 두렵습니다. 함께 나눌 사람이 있어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앞으로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정말 기대됩니다. 

 

 

 

 

글 | 홍보팀

이미지 | 브랜드디자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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