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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엑셈사람들| 빅데이터본부 대외사업 총괄 우형제 이사를 만나다

by EXEM 2016. 7. 27.

 


 

 

 

7월의 인터뷰 주인공은 언제나 진취적으로 살아온 삶의 주인공 입니다. 엑셈의 Brother, 빅데이터본부 우형제 이사님을 만나 뵙기 위해 양재 빅데이터 센터를 다녀왔습니다.

 

 

 

Q: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엑셈 빅데이터 본부에서 대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우형제 라고 합니다. 빅데이터 본부가 수행하는 비즈니스 측면의 관리, 기획, 서비스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IT만 30년 입니다. 많은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에 적응도 빠르다는 게 강점입니다. 노땅 취급은 말아주세요. (웃음)

 

 

 

Q: 이색적인 경험이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 학창시절
조종암 사장님처럼 저 역시 문과 출신 엔지니어 입니다.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어요. 대학교 1학년때 Apple 2(애플 컴퓨터가 1977년에 만든 개인용 컴퓨터)를 처음 접하면서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다는 걸 깨달았죠. 컴퓨터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프로그램을 배우고, 불어가 아닌 컴퓨어 언어에 강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2학년 올라가면서는 거의 전공은 접고 제 나름의 학사일정을 짰어요. 전공과목은 졸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점만 챙기고, 주로 타과 IT 수업 위주로 들었죠. 대학교 2학년 때부터는 프로그램 개발을 해서 등록금을 마련했어요. 그 때부터 실무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우연히 대학교 4학년 때 학교에서 알선해준 사무업무 보조 아르바이트를 간 게 계기가 되어 그 회사가 첫 직장이 되었습니다. 중소규모의 제조사였는데, 컴퓨터가 있어도 컴퓨터를 이용해서 관리되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제가 가진 기술을 이용해 도움을 드리고 싶었고, 자재관리에서 시작해서 MRP(자재생산관리프로그램)까지 가능하게 전산화를 진행했어요. 한 달 일정으로 간 아르바이트가 두 달이 지나 학기 중에는 주 3일 수업 외에 회사에서 계속 일을 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고, 당시 회장님께서 저를 굉장히 잘 봐주신 덕에, 취업의 기회와 함께 IT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대학원에 진학 기회를 주셨어요. 석사는 DB를 전공했습니다.

 

 

# 벤처 창업
학위를 마치고 일을 계속 해오다, 98년도 3월 IMF 직후였죠. 결단을 하고 뜻이 맞는 동료들과 IT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IT 사업에 대한 기회가 생겼다고 봐야 맞겠네요. 9명이 시작을 해서, 직원이 많을 때는 50명 정도였어요. ERP/그룹웨어 프로그램 개발과 컨설팅 전문기업이었고, 당시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수행하는 인천의 회사 중에 규모가 제일 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EPM(Enterprise Project Management)이라는 솔루션이 있었어요. EPM은 전사적으로 프로젝트 관리를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이 솔루션에 대한 컨설팅까지 지원하는 회사는 여기가 유일하다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기술력 있는 회사였습니다. 사업의 운은 계속 따라주지 않았고, 8년 후 IT를 잠시 떠나게 됩니다.

 

 

# 여성의류 온라인 쇼핑몰 론칭
사업을 하면서 사람에게 많은 실망을 하다 보니 사람을 안 보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택했고, 대학교 때 IT를 같이 공부한 친구가 이미 쇼핑몰 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던 터라 도전하게 됐습니다. 동대문 야시장에서 3년 정도 구르다 보니 현재 탑을 달리는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부터 시작해서 어지간한 정보에 대해서는 환하네요. 저희 딸도 아빠랑 꼭 쇼핑을 해요. 원가를 잘 아니 제값 주고는 못 사죠.(웃음)

 

 

# U-시티
우여곡절 끝에,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IT로 컴백했습니다. 당시 IT에 ‘U-시티 (Ubiquitous City)’ 바람이 불던 터라, 도시에 U-시티 설계 및 컨설팅 PM을 했습니다. U-시티는 지금의 스마트 시티라 불리우는 건데, 우리에게 익숙한 홈 네트워크, 자동화 방범 시스템처럼 IT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를 융합시켜 주거공간에 설계하는 거에요. 동탄신도시가 U-시티 1호 도시죠. 이어 스마트 오피스(Smart Office)라고 해서 IT 기반 사무실을 구축하는데도 PM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네이버를 예로 들면, 자율 좌석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으로 좌석을 예약하고, 가상머신에 PC를 연결해 어느 자리에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 빅데이터
14년도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처음 빅데이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제가 IT 인프라 구조 쪽에 경험이 있다 보니 사업 수행PM 이었고, 당시 클라우다인이 컨소시움으로 같이 참여한 거죠. 그게 첫 인연이 되어, 15년도 한국정보화진흥원 프로젝트를 또 함께 진행하게 됐어요. 이렇게 세 차례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당시 클라우다인 대표였던 김병곤 본부장님과 자연스럽게 친분이 생겼습니다.

 

 

 

Q: 사업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면?
일이라는 게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하는데, 너무 기회만 보고 달려오지 않았나 싶어요. 사업을 할 때도 분명 기회가 많았어요. 기회를 잡으려다 보니 뒤에 숨어 있는 리스크를 제대로 보지 못했죠.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면 어려움이 도래했을 때 유연한 대처가 힘들어요. 어찌되었든 지금 일하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전략적인 판단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많은 기회들이 있어요. 하지만 모든 기회가 우리에게 다 도움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빅데이터 본부는 단기적인 실익보다 향후 사업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토대와 조직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정말 큰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거든요.

 

 

 

 

Q: 엑셈과의 인연
빅데이터 본부 김병곤 본부장님의 소개로 엑셈에 면접 기회가 주어졌고, 특이한 점은 사장님께서 면접을 진행하시면서 저의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시고는 연봉을 결정하기까지 저에게 프로필 한 번 요청하신 적이 없으세요. 그만큼 믿음이 없으면 힘든 일이죠. 제가 엑셈을 선택한 이유도 두 가지 믿음 때문입니다. 엑셈이 가지고 잇는 기존 비즈니스 역량과 고객과의 릴레이션십이 빅데이터 사업에 큰 밑거름이 될 거라는 믿음 그리고 김병곤 상무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어요. 김병곤 상무는 제가 지금까지 만나본 개발자 중에 최고입니다.

 

 

 

Q: 김병곤 상무님과 콤비를 이루고 계신데요. 함께라서 얻는 시너지가 있을까요.
김병곤 상무님은 제가 어떤 제품을 기획하더라도 그걸 아주 훌륭한 제품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개발자에요. 3년간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직접 경험한 겁니다. 현재 없는 내용을 그리고, “사업을 하려면 필요한 부분인데 가능하세요?” 라고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가능할 것 같은데요!” 입니다. 그리곤 정말 가능하게 만들어 줬어요. 앞으로도 제가 무얼 그리던 이 사람은 그걸 완벽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Q: 빅데이터의 방향성
저는 엑셈에서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희가 영위하는 사업은 데이터 비즈니스 입니다. 제가 엑셈에서 내린 빅데이터 사업의 방향성은 x-데이터 사업 입니다. 앞에 x는 변수이고, 변수의 수식어는 트렌드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변해 갑니다. 이전에는 데이터 비즈니스만 있었어요. 트렌드에 의해서 데이터 사이즈가 커지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빠른 처리를 하다 보니 ‘빅’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거죠. 앞에 x는 3년 안에 바뀔 거라고 봐요. 아마도 다음은 ‘스마트’가 아닐까. 지금 빅데이터 비즈니스의 방향이 스마트 데이터 비즈니스로 가는 연장선상으로 보고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제가 믿는 건 “데이터 비즈니스는 연속적이다. It가 존재하는 한 지속적으로 존재한다. 그래서 계속해서 시장을 창출해 줄 것이다.” 입니다.

 

 

 

Q: 빅데이터 사업 플랜
빅데이터 사업은 제품 · 기술지원 서비스 · 컨설팅 서비스 이 세 개가 주요 수입을 창출하는 비즈니스이고, 플러스로 SI 비즈니스가 있습니다. SI 비즈니스는 메인 비즈니스의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검증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검증을 거치면 패키징 후 영업 단계로 가는 겁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빅데이터 사업 플랜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사업에도 시너지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엑셈은 맥스게이지와 인터맥스라는 주요 솔루션을 통해 기반이 마련되어 있고, 그 다음은 우리가 같이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제품을 보편화 시켜 고객의 수요를 이끌어 낼 만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게 저희 사업그룹의 역할이겠죠. 엑셈의 빅데이터 솔루션은 현재 플라밍고 뿐이고, 플라밍고는 아시는 바와 같이 빅데이터의 분석 · 운영 · 관리 솔루션 입니다. 빅데이터 사업을 위해서는 이 외에도 수 많은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플라밍고는 정형 데이터 분석에 특화돼 있는 솔루션으로, 근래 비정형 데이터를 커버해서 분석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만들고자 구상 중입니다. 플라밍고에 통합되거나 별개로 갈 수도 있겠죠. 이처럼 데이터 시대로 가며 중간중간 필요한 요소 기술을 흡수해 개발하고, 검증하며, 검증된 솔루션을 상품화 단계로 끌어올릴 수준으로 만들어 가며 무한 반복해 나갈 것입니다. 영업하시는 분들에게 무기 하나를 더 만들어 드릴 각오로 말이죠.

 

 

 

 

 

Q: 관심사
운동 광팬입니다. 하는 거, 보는 거 전부 다요. 학교 다닐 때부터 야구·농구를 정말 좋아했고, 한 때는 사회인 야구도 했습니다. 그 밖에 스쿼시도 한 3년 했구요. 스키는 아이들과 함께 타려고 큰 애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탄 지 벌써 15년이 됐네요. 골프도 꽤 오래 쳤지만 지금은 혼자 하는 운동보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걸 좋아해서 인라인 주말 동호회도 가입했어요. 볼링, 탁구, 수영 등 안 해본 게 없네요. (웃음)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수영을 다시 시작해 볼까 합니다.

 

 

 

 

Q: 기억에 남는 여행
예전에 사업하면서 해외 출장의 기회가 많았어요. 지금도 제일 기억에 남는 여행은 차로 2주 동안 서부 일주 했던 걸 꼽을 수 있겠네요. 라스베가스를 시작으로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 National Park) 을 한 바퀴 돌아,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갈 때 들렸던 요세미티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영화 ‘더록(THE ROCK, 1996)’의 배경지인 알카트라즈 섬(Alcatraz Island)의 장관들, 금문교 밑을 지나갔던 순간. 99년도에 간 건데 지금도 하루하루 일정이 다 기억이 나요. 기회가 된다면 우리 애들이랑 서부일주를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

 

 

 

Q: 꿈
은퇴 후 여행작가가 되고 싶어요. 남들이 자주 간 길이 아닌, 가지 않았던 길을 가면서 그곳에서 내가 느낀 것들을 기록하고, 내가 본 세상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습니다. 사진 찍는 것도 굉장히 좋아해서 많은 사진도 남기고 싶어요. 그렇게 할 수 있는 건강과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10년 전부터 제가 꾸는 꿈입니다.

 

 

 

 

 

 

빅데이터본부에 또 하나의 축, 우형제 이사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빅데이터 사업의 연속성을 고민하는 한편, 팀원의 역량 수준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업무를 점검하는 데도 소홀하지 않습니다. 빗발치는 업무 전화와 이어지는 미팅 가운데서도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여행 에세이가 나온다면 첫 번째 독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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